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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희망”

Smart Lee 2014. 11. 14. 21:46

박 대통령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희망”

 

  
<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 안정이 동아시아의 평화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미얀마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의 발언을 통해 올해 안에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된다며 이 같이 제안했습니다.

<녹취> 노광일(외교부 대변인) : "한중일 3국 협력에 관련해서는 저희는 항상 주도적이고 전향적인 입장입니다. 그러한 입장은 정상회담에도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은 아세안의 협력 증진과 신뢰 구축의 모범을 동북아에 적용한 정책이라며 정상들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서울에서 '동북아 평화협력 포럼'이 열렸다면서 이런 협력의 공감대가 한중일 3국의 협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의 온전한 달성과 한반도 평화 안정이 동아시아 평화의 동력이 될 것라고 말해 정상들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한 박 대통령의 제안을 올해 의장 성명에 반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에볼라와 테러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미얀마에서 다자회의 일정을 마무리한 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호주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부터 이틀동안 G20 정상회의 일정에 들어갑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2014-11-14 KBS 뉴스 송창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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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번지] 박 대통령, 한·중·일 정상회담 깜짝 제안

     

     

     

    <출연 :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강준영 교수>

    박근혜 대통령이 미얀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의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번 깜짝 제안으로 과거사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한일 관계가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교수와 전망해 보죠.

    <질문 1>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제안했는데 성사되면 지난 2012년 이후 3년여 만입니다. 박 대통령의 제안 배경 어떻게 읽을 수 있습니까?

    <질문 1-1>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정면돌파를 시도한 격인데 박 대통령의 외교력이 효과를 거둘지요?

    <질문 2> 일단 일본 정부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라고는 하지만 한중과 일본이 과거사 인식과 영토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얼마나 전향적 자세를 보이느냐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3> 중국은 어떻습니까. 중국 지도부 내에서는 회담 전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고 알려지지만 박 대통령의 발언이 10일 한중 정상회담 직후 나온 것이라면 시진핑 주석과 어떤 교감이 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인가요?

    <질문 4> 만약 한·중·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그 시기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연내 성사 가능성이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추진하는 것이 좋을까요?

    <질문 5> 이 날 박근혜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 대통령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높이 평가했죠. 최근 대권출마설로 홍역을 치룬 반 총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준 것은 어떤 해석이 가능할까요?

    <질문 6> 그리고 내일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중국 공산당 총서기 취임 2주년을 맞습니다. 시진핑 체제 이후 국제사회 속 중국의 입지 변화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7> 미중관계에서도 시진핑 주석은 미국과의 정면 대치를 꺼리던 전임자들과는 달리 국익을 적극적으로 실현한다는 이른바 '주동작위(主動作爲)'를 내세우면서 미국의 주도권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를 둘러싼 미중 G2 경쟁의 결과가 궁금해지는데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8>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안에 반대하는 홍콩 민주화 시위, 벌써 50일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홍콩 시위에 대해 "위법 행위는 법에 따라 처리해 홍콩 안정을 수호하겠다"고 밝혔죠. 홍콩 사태의 해법이 나올까요?

  • (2014-11-14 연합뉴스 TV 김다솔)

     

  • 박 대통령, 태국과 회담..다자 정상외교 강행군

    [앵커]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서 이틀째 다자외교 행보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동아시아정상회의, EAS에 이어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이 다자회의 순방 두 번째 방문국인 미얀마 네피도에서 동아시아정상회의, EAS에 참석했습니다.

    아세안 10개 국가와 한·중·일 등 18개 국가가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는 지난 2005년에 창설됐는데요.

    조금 전 끝난 회의에서는 환경과 에너지, 금융, 보건, 교육 등 우선 협력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방향이 논의됐습니다.

    의장성명과 함께 야생동식물 불법거래와 에볼라 확산, ISIL의 테러 대응과 관련해 별도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저녁 EAS 만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조우한 바 있는데요.

    오늘 회의에도 나란히 참석해 자연스럽게 만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반부터는 아세안과 한중일이 함께 하는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한·중·일 3개국의 조정국 정상으로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미얀마와 공동으로 회의를 주재합니다.

    회의에서는 정치 현안 외에 사이버 범죄와 해양 안보, 중소기업 육성,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등 분야별 협력 현황을 점검합니다.

    특히 한국이 주도하고 지난 2012년에 채택된 '제2차 동아시아비전그룹 보고서'의 후속조치 계획에 관해 논의하고 의장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앵커]

    동아시아정상회의가 진행되는 도중에 태국과의 양자회담도 열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프라윳 찬 오차 태국 총리와 양자회담이 있었는데요.

    잠시 회의장을 빠져나와 만난 두 정상은 정치·외교·경제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 증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의 양자회담은 뉴질랜드 측 사정으로 이번 주말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으로 미뤄졌습니다.

    지금까지 뉴스Y 조성흠입니다.

     

    (2014-11-13 연합 뉴스TV 김다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