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유교와 기독교

Smart Lee 2007. 11. 3. 22:43

유교와 기독교

유교와 기독교를 비교하여 그 뚜렸한 차이점을 살펴보자. 유교를 대표할 수 있는 말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濟家治國平天下)란 말일 것이다. 뜻인즉 먼저 자신의 수양을 통하여 자신의 몸을 닦은 연후에 가정을 잘 다스리고 나아가 나라를 잘 다스리며 천하를 도모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기독교를 대표할 수 있는 말로써는 고린도후서 5장 17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위에 인용한 두 가지 말의 차이를 집 짓는 일에 비유하여 생각해 보자.

 

 유교의 경우는 있는 집을 잘 수리하여 새 집처럼 꾸며 살자는 말이 된다. 그러나 기독교의 경우는 있는 집은 아예 쓸모없으니 헐어버린 후에 새 집을 지어 살자는 말이다. 유교의 경우는 성선설(性善說)에 바탕을 두고 있고 기독교의 경우는 성악설(性惡說)에 바탕을 두고 있다.

성선설사람의 성품이 태어날 때에 본성이 선하다는 주장이고 성악설사람이 태어날 때의 본성이 악하다는 주장이다. 유교의 성선설은 본래의 본성이 선하기에 수양을 통하여 잘 갈고 닦으면 선비가 되는 것이고

 

기독교의 성악설의 경우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타락한 성품이기에 수양을 통하여 갈고 닦아서 될 일이 아니고 그런 본성은 십자가 밑에 묻어버리고 성령 안에서 거듭 나는 체험을 통하여 새로운 성품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나는 철학을 공부하던 젊은 날에는 성선설이 옳다고 여긴 시절이 있었으나 삶의 체험이 쌓여가면서 역시 기독교의 성악설이 인간의 본성에 맞는 주장이라 받아들이게 되었다.

 

 

(07-10-21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