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 및 국내외 관광명소들

북경의 관광명소 소개 (1)

Smart Lee 2007. 11. 24. 22:33

필자는 현재 2008 베이징올림픽과 관련된 문화행사 및 전시회 준비차 중국 북경에 머무르고 있다. 그 동안 몇차례 북경과 산동성을 오가며 관광명소들을 틈틈이 방문중에 있으나 중국에는 워낙 가 볼곳이 많아서 단시일내 두루두루 다 방문할 수는 없을 것같다. 그래서 우선 중국의 수도이며 2008년 올림픽개최도시인 북경의 관광명소들에 대해서 몇차례 나누어서 한 번 소개해 보려 한다. 

북경의 관광명소 소개 (1)

북경은 3,000여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고 역사적으로 6개 왕조의 고도였다. 이 도시에는 기세가 웅위로운 만리장성, 웅장하고 화려한 천안문, 정교하게 축조된 천단, 금빛 찬란한 자금성, 산수가 아름다운 이화원, 신비로운 13, 안개자욱한 북해공원, 베이징의 고궁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경산공원, 라마교 유람 승지인 옹화궁, 북경에서 85km정도 떨어진 연경현에 있는 그림같은 협곡 용경협 등이 있다.

관광지외에 북경에서 꼭 감상해야 할 것이 있다면, 경극북경오리구이일 것이다. 오리구이는 전취덕이라는 곳이 유명하며, 경극을 감상하며 차와 간식을 주는 극장도 있다. 북경에서는 오래된 문화를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대적 도시의 면모도 감상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번화가로는 우리의 명동이라할 수 있는 왕부정 거리를 들 수 있으며, 현대적인 공원으로는 지구촌 유명 관광지를 미니어쳐로 만들어 놓은 세계공원이 가볼만 하다. 또한 다민족 국가로서 여러 민족의 각이한 문화의 어울림을 볼 수 있는 중화민족원은  다민족국가의 특성을 살려 중국내 각지역 각민족의 건축양식과 생활방식을 모형으로 만들어 전시하며 실제 각민족 사람들이 특산품을 팔기도하며 설명도 해준다

그 밖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수족관 부국해저세계, 신흥관광명소 스차하이, 천용원 온천, 중국의 5천년 문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북경의 밤디너쇼, 중국의 유명한 차문화를 맛볼 수 있는 라오셔차관 등이 있다.

 

베이징은 시()라고는 하지만 사실 한국의 도급에 비준될 정도로 그 크기가 크다. 그런만치 베이징은 그 중심지역과 변두리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차이도 도시와 시골간의 격차만큼 크다. 베이징은 이런 사정상 시를 중심으로 4개 구역과 근교구역 4개 구역 그리고 원교구역 3개등 11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교외에 7개의 현()을 구비하고 있다.

만리장성 

 

만리장성은 고대 중국을 대표하는 건물이자, 중화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우수성을 과시한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서쪽 산해관(山海關)에서 동쪽 가속관까지 무려 12,700(), 6,000km에 이르는 만리장성(萬里長城)은 달에서도 보이는 유일한 인공 구조물로 인간의 힘으로 만들어졌다고 도저히 믿기 어려운 만큼 뛰어난 건축사의 기적이라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처음 장성을 쌓기 시작한 것은 BC 7C경으로 당시 북방 초원지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중원에 침입해 약탈을 일삼던 북방 유목민족들로부터 백성들의 재산과 인명을 보호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훗날 중원을 통일한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은 제국의 경계를 확고히 하고, 북방 유목민족들의 침입을 차단하겠다는 대전제 하에 막대한 인력과 물력을 총동원 하여, 과거 6개국이 쌓아 놓았던 각각의 장성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토목공사를 추진, 결국 '만리장성' 이라는 인류사에 길이 남을 역작을 만들어 냈다
.

북경 시내에서 서북쪽으로 약 7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빠다링장성(八達嶺長城)은 북경 인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장성으로 산 정상까지의 높이가 해발 1,015m에 이른다. 빠다링은 쥐용관(居庸關)의 북쪽 입구로 사방팔방이 훤히 보이는 넓은 시야와 북경 외각으로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라는 뜻에서 그 같은 이름이 붙여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현재 일반인들에게 등정이 허용되고 있는 빠다링관성은 1505년 명나라 때 중건된 것으로, 그 입구에서는 '신위대장군'이라 불리는 길이 2.85m, 주장 1.05m의 명나라 대포도 볼 수 있다.

 

장성을 오르게 되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음료수를 충분히 챙겨가는 것이 좋다.

 

천안문

 

천안문은 황성의 정문으로 명()나라 영락(永樂) 15 (1417)에 건설되었다.
원래 이름은 승천문(承天門)으로 '하늘로 부터 천명을 받다(承天啓雲, 受命于天)'라는 뜻을 담고 있다. 신축 당시에는 3층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목조 건물이었으나, 훗날 모두 불타 없어졌고, ()나라 순치(順治) 8(1651) 10개의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 자 모양의 거대한 건축물로

재건되면서 천안문이란 이름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자금성

 

 

자금( 紫禁  )이란 북두성( 北斗星)의 북쪽에 위치한 자금성이 천자가 거처하는 곳이라는 데서

유래된 말로 베이징의 내성(內城) 중앙에 위치한다. 1407년 명나라의 영락제(永樂帝)가 난징

[南京]에서 베이징으로 천도하기 시작할 때부터 건립하여 1420년에 완성하였다. 그후 명·

시대를 통하여 궁전과 궁문을 여러 차례 보수·개축하였으며 명칭도 바뀌었다. 남북 약 1,000m,

동서 약 760m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1구획으로 둘레에 도랑을 파놓았다. 성벽 주위 4곳에 각각

1개씩의 궁문이 있는데, 남쪽의 오문(午門)이 정문으로서 특히 웅대하며, 동쪽을 동화문(東華), 서쪽을 서화문(西華門), 북쪽은 신무문(神武門)이라 부르며 네 모퉁이에 각루(角樓)가 서 있다.

바깥부분, 즉 외조(外朝)의 북쪽은 황제의 사적인 생활을 위한 내정(內廷)으로서 보화전 북쪽에 있는 건청문(乾淸門)으로부터 건청궁(乾淸宮교태전(交泰殿곤녕궁(坤寧宮) 등이 한 줄로 늘어서 있으며, 그 좌경(左京)에 많은 건물이 있다. 내정은 1925년 이래 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으로서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중국 문화재의 전당이 되고 있다.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

천단공원

 

세계문화유산이며 중국 국가 AAAAA급 여행지이다. 중국의 중요보호 문화재이다. · 청조를

통하여 황제가 오곡풍양(五穀豊穰)을 하늘의 신에 기도하던 곳이다. 그 후에 청의 건륭황제

때에 개축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되었다. 고궁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남북 일단(日檀), 월단

(月檀), 천단(天檀), 지단(地檀)이 대칭 위치에 있다. 북에서 남으로 기년전, 황궁우, 원구

등의 주요한 건물이 직선에 나란히 서 있다. 1918년 공원으로서 정식개방되었다.

원구단:
이곳은 황제가 하늘에 기도하는 곳으로 매년 동지에 재궁에서 수신재계한 황제가

여기에서 하늘에 기도하였다. 원구단의 한가운데에는 황제가 기도를 올리는 원심(圓心)

라는 둥근 대리석 판이 있는데, 그 곳에 서서 소리를 지르면 자기의 귀에만 크게 반향음이

되돌아 오는 음향현상이 있다.
황궁우:
역대 황제의 위패를 모셔 둔 곳이다. 이곳은 회음벽(回音壁)과 삼음벽(三音壁)

유명하다. 회음벽은 황궁우를 둥그렇게 둘러싸고 있는 담으로 속이 비어 있다. 그래서 담을

향하여 소리를 내면 반대쪽의 담에 선 사람에게 들린다고 한다.
기년전:
3층의 원형 기단 위에 우산을 편듯한 3층 지붕인 원형건물이다. 높이 38m, 직경

30m이다. 이곳에서 황제가 오곡풍년의 제례를 행하였다.

 

명13릉

북경에서 서북쪽으로 약 50km떨어진 창평현(昌平縣)경내 텐셔우산 자락에 위치한 13릉은
명나라 황제 13명이 잠들어 있는 대규모 제황릉묘군(帝皇陵墓群)으로 일명 명 13릉이라 불린다.
총 면적 40㎢에 이르는 이 거대한 공동 묘지에는 명나라 17명의 황제 중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제 3성조(成祖) 영락제(永樂帝)를 필두로 13명의 황제와 23명의 황후가 묻혀 있으며,
함께 매장된 비빈과 궁녀들은 그 수를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또한 이 거대한 묘역 안에는 황제
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태자와 공주들의 묘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 말 그대로 명나라의 황실
전용 묘역인 셈이다.
 
그 중에서 정릉(定陵)은 장릉(長陵)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소릉(昭陵)의 동남쪽에
위치해 있다. 이 능은 명나라 신종(神宗) 만력제(萬曆帝) 주익균(朱翊鈞)과 효단(孝端), 효정(孝靖)
두 황후가 합장된 대규모 황릉이다.

정릉의 주인인 만력제 주익균은 평생 주색을 탐하고 국정을 소홀히 하여 '잔혹하고 음탕한 폭군'
이란 별명을 얻은 대명 제국 쇠락의 주인공이다. 만력은 12세의 어린 나이에 황위를 이어받아
무려 48년간 재위했으나 22세의 젊은 나이에 자신의 무덤인 정릉 제작에 몰두하여 6년간 2년치
국가 총예산에 해당하는 800만냥의 거금을 쏟아 부으며 초호화판 지하 궁전을 건설하였다.

정릉은 중국인들의 순수 기술로 이루어진 최초의 황릉 발굴 유적지며 무한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엄청난 양의 고대유물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이화원

 

 

 

 

북경 서북 외각 지역에 위치하며 시내로 부터 16km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화원은 중국에서 보존이

가장 잘 되고, 규모가 가장 큰 황실 정원으로 전국중요문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화원의 중심을 이루는 곤명호는 15년에 걸친 대 공역 끝에 완성한 인공호수로 여기서 파낸

흙과 돌은 대부분 그 옆에 자리한 인공산 만수산을 쌓는데 사용되었다. 더욱이 이렇게 조성된

공원 안에는 3000여 칸에 달하는 다양한 전각과 누각, 정자 등이 곳곳에 있어 도저히 사람의

손으로 제작되었다고는 믿을 수 없는 완벽한 조경시설과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 처음 원림(園林)이 조성된 것은 금나라 때인 12세기 중엽으로 이미 8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곳이다. 하지만 이곳이 본격적으로 황실의 행궁(行宮)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750년 건륭제 때 일이다. 그 후 청나라의 실권을 좌지우지했던 서태후가 이곳을 이화원

이라고 개칭하고 새로운 해군함선 건조를 위해 조성했던 3000만냥의 거금을 유용하여 제 2

아편전쟁때 파괴되었던 별궁을 다시 재건하였다. 신 중국 성립 직후인 1950년 중국 정부는 그

동안 방치되어 왔던 중국 고대 문화유산에 대한 대대적인 복원 작업과 착수, 이곳 이화원 역

10여년에 걸친 노력끝에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재건되었고 지금은 연간 1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

이곳 이화원은 그 장대한 규모뿐만 아니라, 상상을 초월하는 대규모 공역으로 조성된 곤명

호와 만수산, 고대 중국의 건축기술이 총 동원된 각양각색의 전각과 정자, 중국 전역에서

수집된 기암석과 아름드리 수목들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중국 황실의 위엄과 풍요로움을 그대로 현실에 재현한 경이로움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Eagle Eye 여행정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