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근본

 

지식의 근본

우리는 지금 지식산업시대, 지식경영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자원이 많은 나라가 선진국이 아니고 인구 많은 나라가 선진국도 아닙니다. 지식이 많은 나라가 선진국이요, 지식인이 많은 나라가 강국입니다. 지식이 많은 나라라야 잘사는 나라, 좋은 나라가 됩니다. 그리고 그 지식이 그냥 양이 많은 지식이 아닙니다. 우리들 주위에는 아는 것이 많은 멍청이가 숱합니다. 백과사전이라 할 만큼 지식이 많은데 중요한 일을 처리할 때면 번번이 빗나가는 처리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 지식이 바른 지식, 질적인 지식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바른 지식이란 어떤 지식이겠습니까? 구약성경의 잠언에서는 “여호와를 아는 것이 모든 지식의 근본이다”고 하였습니다. 16세기 종교개혁운동의 선구자였던 칼뱅(1509~1564)은 불후의 명저 『기독교 강요』에서 쓰기를 “사람에게는 두 가지 지식이 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사람에 대한 지식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면 사람을 바로 알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담은 책이 성경입니다. 성경은 역사 이래 최고의 베스트 셀러였고 최상의 지혜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이러한 성경을 깊이 읽지 않고 지식을 논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그릇된 노릇입니다. 세계사에 창조적인 역할을 한 사람들 중에는 일상생활 가운데 성경을 깊이 묵상하며 살았던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성경은 그 애독자들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켜 주고 영적 상상력을 길러주며 난국을 극복하여 나갈 신념과 용기를 심어 줍니다. 지식산업시대, 지식경영시대에 바른 지식, 최고의 지식을 제공하여 주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그 속에 담긴 지식을 체득하여 나갈 수 있어야겠습니다.

(09-05-11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