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거룩한 독서(Lexio Divina)

Smart Lee 2009. 5. 19. 12:43

 

 

 

                               거룩한 독서(Lexio Divina)

오는 23일에 두레교회 도서관을 개관하게 된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혹시 어떤 분들은 생각할지 모르겠다. 교회에 무슨 도서관이 필요한가? 성경만 열심히 읽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짧은 생각이다. 신앙이 깊어지려면 성경읽기에 독서가 더하여져야 한다.  본래 교회 전통에는 ‘거룩한 독서(Lexio Divina)’가 경건생활을 위한 훈련의 한 축이 되어 왔다.
 
성경을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폭 넓은 독서가 뒷받침 되어져야 한다. 폭 넓은 독서를 통한 넓은 지적 세계가 뒷받침 되지 않은 채로 성경만을 많이 읽게 될 경우 자칫하면 편견에 빠져들기 쉽다. 그리고 영적 상상력이 결핍되기 쉽고 배타적인 독선에 젖어들기 쉽다. 2천년 교회사에는 선배들이 남긴 거룩한 독서의 목록에 오르는 탁월한 책들이 있다. 그런 책들을 단계적으로 체계적으로 읽어 나가면 영적인 향상에 보배를 얻는 셈이 된다.
 
이번에 개관되는 두레 도서관은 우선 일만권 정도의 장서로 시작 된다. 그야말로 자그마한 규모이다. 그러나 이번 개관을 출발점으로 삼아 두레가족들의 독서생활이 습관화 되고, 체질화 되도록 강조하려 다짐하고 있다. 그리고 도서관 개관에 맞추어 작품전시회를 곁들이려 계획하고 있다. 두레 가족들의 시, 그림, 서예, 공예품 그리고 저서들을 함께 전시한다. 말하자면 두레문화전시회이다. 한국교회 전체로 보아 이제 문화선교가 강조 되어야 할 때이다.
 
그간에 한국교회는 문화면에는 소홀하였다. 이제는 교회와 교인들이 앞장서서 바람직한 문화운동을 일으켜 나가야 한다. 23일에 열리게 되는 두레도서관 개관과 두레문화전시회가 두레문화운동을 활성화 하는 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글을 줄인다.

 

                                   (09-05-18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난학교(苦難學校)  (0) 2009.06.05
모세의 두 아들  (0) 2009.06.05
지식의 근본  (0) 2009.05.16
푯대를 향하여   (0) 2009.04.21
감사로 채우라  (0) 2009.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