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모세의 두 아들

Smart Lee 2009. 6. 5. 19:18

                       

 

                                                                             

 

모세의 두 아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름과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이름마다 나름대로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모세란 이름은 “물에서 건졌다”는 의미이고 사무엘“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셨다”는 의미입니다. 모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큰 아들은 게르솜(Gershom)이었고 둘째는 엘리에셀(Eliezer)이었습니다.

게르솜이란 이름은 “내가 나그네 길에 헛된 세월이 흘러간다”는 의미를 지닌 이름입니다. 엘리에셀이란 이름은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이란 의미를 지닌 이름입니다.

이런 의미를 지닌 두 아들의 이름 속에 모세가 살았던 삶의 자취가 깃들어 있습니다.
게르솜이 태어나던 시절의 모세는 살인자가 되어 호랩산 기슭에서 숨어 살며 처가살이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 세월이 무려 40년이었지요. 그러기에 게르솜이란 이름은 모세의 좌절(挫絶)과 한(恨)이 깃들어 있는 이름입니다.

그러나 엘리에셀이 태어날 때의 사정은 달랐습니다. 모세 자신과 함께 하시며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한 후였기에 “하나님이 나를 도우신다”는 의미를 태어난 아들의 이름에 담았습니다.

우리도 사노라면 좌절과 실의(失意)의 골짜기를 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골짜기가 끝나는 길목에는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엘리에셀의 미래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신앙인들이 항상 희망을 품고 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09-05-26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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