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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밴쿠버 동계올림픽…한국, 종합 5위로 마감

Smart Lee 2010. 2. 28. 17:39

                                    듀 밴쿠버 동계올림픽…한국, 종합 5위로 마감

 

 

 지난 17일간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 5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지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종합 7위를 기록한 한국은 동계올림픽 사상 역대 최고 기록을 남겼다.

 

한국의 동계올림픽 도전사는 1948년 생모리얼 대회부터 시작됐다. 척박한 국내 동계 스포츠 환경에서 참가에 의의를 둔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최초로 메달을 획득했다.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된 쇼트트랙에 출전한 김기훈은 1000m에서 한국 동계 스포츠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로부터 18년이 지난 현재, 한국은 쇼트트랙은 물론,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 스케이팅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빙상 강국'으로 성장했다.

비록,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이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데 그쳤지만 그동안 쇼트트랙에만 편중된 메달이 고른 종목에서 쏟아지며 세계 5위에 오르는 금자탑을 이룩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5,000m에 출전한 이승훈(22, 하이원)이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기세를 올린 스피드 스케이팅은 남자 500m와 여자 500m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한 모태범(21, 한국체대)과 이상화(21, 한국체대)의 선전이 이어졌다.

 

쇼트트랙에서는 남자 1,000m와 1,500m 세계랭킹 1위인 이정수(21)가 2관왕에 올랐고 기대치 않았던 빙속 남자 10000m에서 이승훈이 기적같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228.56점이라는 전대 미문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을 획득한 아사다 마오와의 점수 차이는 무려 23점에 달했다.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틀린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김연아는 세계 피겨 스케이팅 역사를 새롭게 쓰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했다.

한편, 주최국인 캐나다는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인 1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전 국민의 시선을 집중시킨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미국을 3-2로 꺾은 캐나다는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1위를 차지한 캐나다와 독일, 미국, 노르웨이에 이어 한국은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한국은 이 대회를 통해 동계 스포츠의 강국으로 자리잡았다. 일본은 단 한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며 '노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빙상 종목에서 선전한 한국은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있는 스키 종목의 분전이 과제로 남았다. 또한, 메달 획득은 실패했지만 썰매 전 종목에 출전하며 '선구자' 역할을 한 강광배(37)의 투혼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다음 동계 올림픽은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 밴쿠버 동계올림피 폐막식 (C) 밴쿠버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승훈 (C)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2010-03-01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올림픽결산> 최고의 성적..빙상 강국 '우뚝'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선수단이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8(한국시간) 현재 한국은 금메달 6, 은메달 6, 동메달 2 획득했다.

전통의 동계 종목 강국인 미국, 독일, 노르웨이, 그리고 홈 이점을 누린 개최국 캐나다에 이어 종합순위 5 차지했다.

종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거둔 최고 성적은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 동메달 2개를 따 종합 7위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이번 태극전사들은 4년 전 보다 양적인 수확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역대 최다 종목, 최다 메달

한국은 이번 동계올림픽 15개 기본 종목 중 아이스하키와 컬링, 노르딕복합을 제외한 13개 종목에 46명의 선수와 임원 38명 등 총 8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출전 선수 수만 따지면 역대 최다였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때 48명보다 2명 적다. 빙상과 썰매 선수는 늘었지만 설상 종목 선수들이 줄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선수단 규모는 북미와 유럽 등 동계올림픽 강국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고 이웃나라 일본(94)과 중국(90)보다 적은 선수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 등 처음으로 썰매 3종목에 모두 출전했고 스키점프와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등에도 참가명단을 올려 동계종목을 다양화시켰다.

또한 소수 정예의 태극전사였지만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에서 모두 시상대에 오르며 총 14개의 메달을 획득해 4년 전 토리노올림픽 당시 획득했던 11개 메달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한국은 국가별 순위를 총 메달 수로 따지더라도 7위를 차지해 세계 '10'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빙상 3종목 동시 석권..메달 편식은 이제 끝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처음 참가했던 한국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까지 금메달 17, 은메달 7, 동메달 7개 등 총 31개의 메달을 땄다.

하지만 쇼트트랙을 제외하면 1992년 알베르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김윤만이 은메달, 2006년 토리노 대회 때 역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이강석이 딴 동메달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에서도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올림픽을 만들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모태범과 이상화(21.이상 한국체대)가 남녀 500m를 석권했고 남자 10,000m에서는 이승훈(21.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단숨에 빙속 최강국으로 우뚝 섰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해 전통적인 메달밭 쇼트트랙(2,4,2)을 제치고 새로운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불모지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슈퍼스타' 김연아(20.고려대)가 한국 체육사를 완전히 새로 썼다.

또한 꿈나무 곽민정(16.수리고)도 피겨스케이팅에서 13위에 오르는 등 한국은 빙상 3종목에 걸쳐 명실공히 최강국 반열에 올라섰다.

◇세계적인 슈퍼스타 배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2600여 선수를 통틀어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슈퍼스타는 단연 김연아였다.

지난 20일 밴쿠버 공항 도착 당시부터 전 세계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과 프리프로그램에서 모두 경쟁자들을 압도적으로 제압하는 완벽한 연기를 펼쳐 역대 최고점인 228.5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밴쿠버를 완전히 홀린 천상의 연기는 지구촌이 일제히 `피겨 여왕'이라고 칭송할 만큼 빼어난 평가를 받았다.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모태범과 이상화, 이승훈이라는 3명의 특급스타가 탄생했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를 한 국가가 석권한 것은 최초의 사건이며 최장거리인 10,000m까지 휩쓴 것은 더욱 경이로운 성과다.

밴쿠버에서 탄생한 빙판의 스타들은 국가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며 동계올림픽 `3'에 나선 평창에도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2010-02-28  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2010밴쿠버]자크 로게 IOC위원장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김연아"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의 눈부신 선전은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68)의 마음을 흔들었다.

로게 위원장은 1일(한국시간)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선수로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연아를 으뜸으로 꼽았다.

 

 

그는 "김연아가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연기를 보였다"고 다시 한 번 감탄했다.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주위의 큰 부담감을 이겨내며 아사다 마오(일본) 등 라이벌들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렸고, 결국 역대 최고점수(228.56점)를 경신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로게 위원장은 김연아의 금메달과 함께 스키점프에서 2관왕을 달성한 시몬 암만(스위스)과 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 3개를 포함해 5개의 메달을 획득한 마리트 뵈르겐(노르웨이)도 인상적인 선수였다고 언급했다.

【2010-03-03 뉴시스 문성대 기자
             

밴쿠버 동계올림픽 최종 메달 순위

대한민국

6|6|2 (합계 14)

               

한국시간 기준 : 03월 01일 08시 00분 금메달순

순위 국가명 합계
캐나다
14 7 5 26
독일
10 13 7 30
미국
9 15 13 37
노르웨이
9 8 6 23
대한민국
6 6 2 14
스위스
6 0 3 9
스웨덴
5 2 4 11
중국
5 2 4 11
오스트리아
4 6 6 16
네덜란드
4 1 3 8
러시아
3 5 7 15
프랑스
2 3 6 11
호주
2 1 0 3
체코
2 0 4 6
폴란드
1 3 2 6
이탈리아
1 1 3 5
슬로바키아
1 1 1 3
벨로루시
1 1 1 3
영국
1 0 0 1
일본
0 3 2 5
크로아티아
0 2 1 3
슬로베니아
0 2 1 3
라트비아
0 2 0 2
핀란드
0 1 4 5
카자흐스탄
0 1 0 1
에스토니아
0 1 0 1
                          

        (DAUM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