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독수리 날개로

Smart Lee 2010. 5. 29. 19:32

                       

 

 

 

                                        독수리 날개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일러주어라. 너희는 내가 이집트 백성에게 한 일을 보았고, 또 어미독수리가 그 날개로 새끼를 업어 나르듯이,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나에게로 데려온 것도 보았다.”(출애굽기 19장 4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 왕국에서 종살이를 한 세월이 무려 430여년에 이른다. 드디어 모세가 등장하여 해방공동체를 이루어 이집트를 벗어나 가나안 땅으로 향하게 되었다. 이집트를 벗어나는 홍해 바다와 가나안 땅으로 진입하는 요르단 강 사이에 시내광야가 있다. 사막에 준하는 황량한 벌판이다.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한기가 스며드는 땅이다.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셋째 달 초하루 날에 시내광야에 이르렀다. 그 땅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르셨다.
 
“어미독수리가 날개로 새끼를 업어 나르듯이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데려왔다”(출애굽기 19장 4절)
 
어미독수리는 높은 나무 가지 위에나 바위산 언저리에 둥우리를 지을 때에 가시가 돋친 가지들로 지어 그곳에 새끼를 낳아 기른다. 새끼들은 자라며 연한 살갗을 가시가 찌르게 되면 가시를 피하여 한 켠으로 물러나게 된다. 그러다가 둥우리에서 떨어져 땅바닥으로 추락케 된다. 그러면 어미독수리가 날아가 새끼가 땅에 닿기 전에 날개를 펼쳐 새끼를 받아 상하지 않게 된다. 그렇게 받아서는 둥우리에 넣는다. 그러면 새끼가 가시에 찔려 아파서 피하다가 다시 떨어진다. 그러면 어미독수리가 날개로 다시 받아 둥우리에 넣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하여 새끼에게 나는 훈련을 시킨다. 그렇게 훈련 받은 독수리는 자란 후에 날짐승 중의 왕의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된다. 비록 태풍이 밀려와도 피하거나 굴하지 않고 태풍 넘어 창공을 향하여 솟아오르는 도전을 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독수리 날개로 업어 날랐다”는 말씀은 독수리의 그런 습성을 전제로 하고 있는 표현이다.
 
오늘도 우리를 독수리 날개로 업어 나르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자신을 맡기는 하루가 되고 한 주간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줄인다.

 

(10-05-24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