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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지 Time지는 4월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 발표하였다. 100명 중에 Korean이 두 사람 포함되어 있다. 첫째는 피겨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이다. 김연아가 100명 중에 한 사람으로 뽑힌 것은 이해가 가는데 두번째 사람은 의외의 인물이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이런 경력의 인물이 어떻게 빌 클린턴, 스티브 잡스등과 같은 쟁쟁한 인물들과 나란히 뽑히게 되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미국 뉴욕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장석호란 이름의 젊은이이다. 미국식 이름으로는 David Chang인 그는 2년제 대학을 나온 후 반년 동안 요리 학원을 다닌 후 뉴욕에 라면 식당을 개업하였다. 그러나 손님이 없어 파리를 날리게 되자 자신이 하고 싶은 요리나 실컨해 보자는 마음으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요리를 만들되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었다. “이왕지사 망할 바이면 원하는 요리나 실컨 해보자”는 마음으로 창의적(創意的)인 메뉴를 개발하여 나갔다. 그는 한식(韓式) 일식(日式) 중국식(中國式) 요리를 혼합시킨데다 프랑스식 조리법(調理法)을 가미하여 새로운 메뉴를 만들었다.
이들 새로운 요리들이 말하자면 대박을 터트리게 된 것이다. 그는 2006년 신인요리상을 받게 된 이후로 계속하여 독창적이고도 신선한 요리 메뉴를 선보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비록 33세의 나이에 초급대학 출신인데다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직업인 요리사이지만 자기 자신 만의 세계를 개척하여 나갈 때에 세계적인 명사의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안정된 직업이라하여 사법고시, 공무원 시험, 대기업 취업에만 매달리고 있는 이 나라의 젊은이들에게 장석호군의 경우가 큰 도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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