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나그네를 대접하라.

Smart Lee 2010. 11. 3. 12:15

                        

 

 

 

 

나그네를 대접하라.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기며 혹은 환난 당한 자를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좇는 자라야 할 것이라"(디모데전서 5장 10절)

이제 열흘 후면 세계의 부자나라 스무 나라의 정상들이 서울에서 모여 회의를 열게 된다. 우리나라가 이런 회담을 주최케 될 만큼 자라게 되었다는 것이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새롭게 시작된 신생독립국가가 120여 나라가 되지만, 그중에서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바뀐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경우이다.

우리나라가 온갖 어려운 환경과 조건을 극복하고 오늘의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자신도 미처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법 두 가지를 실천하였기 때문이라 지적한 분이 있다. 수년전에 소천(所天)하신 강원도 예수원의 대천덕 신부님이다. 대천덕 신부께서 살아생전에 여러 번 강조하기를 성경에는 "나그네를 대접하라"는 말을 수차 강조하고 있는데 한국이 이를 실천하였다는 것이다.

우리는 해방 이후 6.25를 거치는 사이에 수백만에 이르는 북한 피난민들을 받아들여 그들과 함께 지났다. 우리는 우리가 겪은 일이니까 으레 그런 것이거니 하지만 사실은 이렇게 좁은 땅에서 그렇게 많은 피난민 나그네를 그렇게 짧은 기간에 받아들여 함께 지난 경우가 세계사에 드믄 일이다. 이 일이 우리나라가 복을 받아 번영의 길로 들어서게 된 첫 번째 이유란 것이다.

 

 

 

 

나그네를 대접하라.(2)

 

 

지난 글에서 우리 한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에 우리 자신들도 미처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법 두 가지를 지켰기에 그 복으로 오늘 이만큼이나마 누리고 살게 되었음을 지적하였다. 그 두 가지 법 중에 첫째는 “나그네를 대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북한 피난민 나그네들을 남한 좁은 땅에 받아들여 함께 지났다. 이것이 훗날에 남한의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일에 기틀의 하나가 되었다.

그런 점에서 지금 이 땅에 와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정성으로 대접할 필요가 있다. 지금 남한에는 이삼십 만에 이르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그들을 잘 대우하는 일이 “나그네를 대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실행하는 일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 신부들이 한국에 결혼하여 온 경우도 많다. 교회는 물론이려니와 국민 전체가 그들을 정성으로 돌보는 일이 우리나라가 복 받고 잘 사는 길이 된다.

그것이 성경이 일러 주는 하나님의 법이다. 출애굽기에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들이 애굽 땅에서 종살이 하던 때를 기억하여 너희와 함께 사는 나그네들을 잘 대접하라 이르셨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일본의 종살이 하던 때가 있었고 해방 이후에도 가난하여 세계 각지에 흩어져 품팔이 하던 때가 있었다. 그때를 생각하며 이 땅에 와서 고생하고 있는 가난한 나라들의 노동자들과 여인들을 정성으로 돌보는 일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을 국가적으로 실천하는 일이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 전체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는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2010-11-02/03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