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를 대접하라.(2)
지난 글에서 우리 한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에 우리 자신들도 미처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법 두 가지를 지켰기에 그 복으로 오늘 이만큼이나마 누리고 살게 되었음을 지적하였다. 그 두 가지 법 중에 첫째는 “나그네를 대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북한 피난민 나그네들을 남한 좁은 땅에 받아들여 함께 지났다. 이것이 훗날에 남한의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일에 기틀의 하나가 되었다.
그런 점에서 지금 이 땅에 와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정성으로 대접할 필요가 있다. 지금 남한에는 이삼십 만에 이르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그들을 잘 대우하는 일이 “나그네를 대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실행하는 일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 신부들이 한국에 결혼하여 온 경우도 많다. 교회는 물론이려니와 국민 전체가 그들을 정성으로 돌보는 일이 우리나라가 복 받고 잘 사는 길이 된다.
그것이 성경이 일러 주는 하나님의 법이다. 출애굽기에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들이 애굽 땅에서 종살이 하던 때를 기억하여 너희와 함께 사는 나그네들을 잘 대접하라 이르셨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일본의 종살이 하던 때가 있었고 해방 이후에도 가난하여 세계 각지에 흩어져 품팔이 하던 때가 있었다. 그때를 생각하며 이 땅에 와서 고생하고 있는 가난한 나라들의 노동자들과 여인들을 정성으로 돌보는 일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을 국가적으로 실천하는 일이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 전체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는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2010-11-02/03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