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희는 행복 선언이라는 이름 하에 예수님의 여덟가지 행복 이렇게 성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네번째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이렇게 되있습니다.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이 세상의 의로움에 관심이 많다, 정의에 관심이 많다.
인생을 그것을 위해서 투신해도 아깝지 않다 하는 발상을 가진 것을 의미한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자 여기서 요즘 우리 사회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정의에 대해서 가장 훌륭한 정의를 내린 분은 토마스 아퀴나스다 생각합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정의를 이렇게 정의 내렸습니다.
정의는 무엇이냐?
'정의는 각자에게 각자의 몫이 합당하게 돌아가 있는 상태' 정의라고 얘기했습니다.
무슨 말이냐 각자의 권리가 돌아가 있고 각자의 의무가 제대로 각자에게 돌아가 있는 상태, 정의
한번 여러분들 생각해 봅시다. 이 정의는 결국 나 자신의 삶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나에게는 나의 의무가 제대로 돌아와 있는지 그리고 권리가 마땅히 돌아와 있는지 이것이 아니면 더이상 정의가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자기 권리와 자기 의무를 제대로 찾아 냈을때 제대로 구현하고 있을때 정의가 이루어 졌다고 말할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정의가 이루어 지려면 한가지 분명히 해야 됩니다. 우리는 보통 어떤것에 대해서 의롭다고 나서는 때에서 정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기준은요. 이 부족한 인간의 머리로는 이 기준을 설정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판단과 기준 그렇기 때문에 이 정의도 잘못 주장하면 독선이 될수가 있고, 폭행이 될수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신중히 생각해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야기 했습니다.
'정의를 추구하기 전에 선행 되야 될 것은 중용이다' 했습니다. 근데 중용이라는 거는 뭐냐
중용은 다른 것이 아니고 애매하게 좌와 우와 가운데 있는것 이건 중용이 아닙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중용은 과녁에 정확하게 적중한것 그걸 중용이라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사실에 부합하는 것, 진실에 부합하는 것 중용입니다. 진실에 부합하는 판단, 사실에 부합하는 판단 이걸 내리기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제가 좀 딱딱한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정의는 따뜻한겁니다. 아주 인간적인 겁니다.
우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인이 누굽니까? 안중근 의사죠. 그래서 의사라고 얘기하죠. 그런데 이 안중근 의사가 블라디보스톡에서 독립군 전쟁을 하면서
말하자면 독립군 준장으로 전쟁을 치룰때 일본군을 포로로 잡게됬어요.
그때 대부분의 의견이 '저 포로를 죽여버리자. 쟤네들은 돌아가서 우리를 잡으러 또 올거다. 우리가 죽게 마련이다. 그러니까 죽이자'
그런데 끝까지 살려 줬습니다. 그러면서 주장하기를 '만국 법에 포로를 죽이라는 법은 없다. 포로는 살 권리가 있다.' 그러고 살려 줬다고 그럽니다.
한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그 정신이 안중근 의사에게 있었던 것이죠. 그것이 바로 정의의 기본입니다. 기본
또 아름다운 이야기 하나 소개 하겠습니다. 호주에서 있었던 이야기인데요.
두 사람이 친구가 학교에서 학창 시절에 아주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사회에 진출해서 둘 다 잘나갔습니다.
한 사람은 판사가 됬고 한 사람은 은행가가 됬습니다. 그런데 이 은행가가 금융사고를 쳤습니다.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간에 아주 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재판까지 가게 됬는데 참 우연하게도 이 재판을 친구가 맡게 됬습니다. 여론이 집중했습니다. 이 재판이 어떻게 판결이 날까.
이것은 굉장히 큰 대형 사고인데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가운데 판결을 합니다. 어떻게 판결을 냈을까요. 가장 형이 높은 형을 판결합니다.
이것은 엄중하게 말하자면 국가에 손해를 끼친 것이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된다 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리고서 그 친구는 법복을 벗고 친구에게로 다가갑니다.
이제 바로 판결 받은, 선고 받은 친구에게로 다가가서 자기 주머니 깊숙이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그리고 전달합니다.
'여보게 내가 어제 우리 집을 팔았네, 내가 자네를 도와줄수 있는건 이거 밖에 없으니까 이걸로 벌금을 내는데 보탬이 됬으면 좋겠네' 그러고
이 친구에게 거액의 돈을 넘겨 줬다고 이야기 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정의입니다. 판결은 판결대로 가되, 우정은 우정대로 가는 것이 정의는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여러분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2010-12-16 넷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