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국회의장회의 공동선언문 발표 및 폐회식 |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 공동선언문 발표 및 폐회식 2011. 05. 20. (2011-05-20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홍보팀)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 공동선언문 채택
G20 의장회의 마지막날 `균형발전' 강조
서울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회의 마지막 날인 20일 각국 대표들은 세계경제의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중국의 장수성(蔣樹聲) 전국인민대표자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국회 본청에서 열린 회의에서 "불균형 발전은 세계경제의 가장 큰 제한 요소"라며 "선진국과 개도국의 격차를 줄이고 원조와 채무탕감 등의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우디아리비아의 알 쉐이크 국왕자문회의 의장도 "균형 성장을 위한 국제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세계 파트너십의 기본 요소인 경제ㆍ기술ㆍ금융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의 메이라 쿠마르 상원의회 부의장도 "G20 회의에서 개발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성장과 번영의 결실을 나눠야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국제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다. 민주당 이성남 의원은 "세계경제의 동반 성장을 위해선 글로벌 금융ㆍ재정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 안전망은 위기 이후의 문제해결 수단이라기보다는 사전예방 체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로디 크라차 차가로풀루 유럽의회 부의장은 "우리는 상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가를 지원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하려 한다"며 "의회에서 매일 협의하면서 각국의 이해관계를 배려하며 공통의 이익을 추구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폐회사에서 "어제와 오늘 우리는 세계평화, 반테러, 의회 간 공조전략, 선진국 개발경험 공유, 금융위기 이후 동반성장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며 "공동선언문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폐회식에 앞서 캐나다 대표로 참석한 연아 마틴(46.한국명 김연아) 상원의원을 만나 양자회담을 가졌다. 한국계인 마틴 상원의원은 "한국과 캐나다의 인적교류가 중요하고 친선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당초 오전 9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음향장비 고장으로 예정보다 30분 늦게 시작돼 2시간 30분가량 이어졌다.
(2011-05-20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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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 국회의장회의 폐막.. 공동선언문 채택
<앵커>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가 26개국 참가국간 합의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막을 내립니다.
공동선언문에는 서울회의에서 논의된 반테러와 지구촌 공동번영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과 의회 역할에 대한 합의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안전한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내걸고 전세계 26개 나라 의회 대표들이 모인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
서울 회의는 '금융위기 이후 동반성장을 위한 국제공조와 의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토론을 끝으로 이틀 간의 논의를 마무리합니다.
각국은 그 결과를 토대로 오늘낮 폐회식에서 반테러와 공동 번영을 위한 참가국 간 합의를 담은 서울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 선언문에는 또 선진국과 개도국, 후진국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상호 협력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일본 원전 사태와 북아프리카 소요 사태, 중동 문제 등 지구의 각종 안전 위기에 대한 우려 표시와 함께 공동대처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서울회의에서 G20 국가와 의회가 나서 반테러와 선진국, 개도국간 공동번영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박희태 국회의장 = "한 나라의 힘만으론 풀 수 없는 어려운 문제들입니다. 여러 나라들이 같이 힘을 합쳐서 머리 맞대고 공동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첫날인 어제는 오사마 빈 라덴 사후 고조되고 있는 보복 테러를 막기 위한 의회 간 공조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습니다.
메흐멧 알리 터키 국회의장은 "우리는 국제법과 국가 간 상호 협력을 근간으로 테러에 대응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라 쿠마르 인도 하원의장은 "어느 나라에게나 테러의 충격은 크지만, 특히 빈곤국일수록 경제에 큰 타격을 받습니다"며 국제사회 공동 협약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돕기 위해 선진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방안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팔레오마베가 미국 하원의원은 한국 등은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 국가에 자본을 투자하고 있다며 이들이 민주주의와 개발 경험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9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23개 나라의 참여로 시작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모인 의회수장들은 이번 회의가 한 단계 질적, 양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배삼진입니다.
<2011-05-20 연합뉴스 배삼진/편집=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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