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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10년 한 풀었다

Smart Lee 2011. 7. 7. 02:12

평창,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10년 한 풀었다(종합)

 세 번의 실패는 없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개최지 결정 발표용지에 적힌 '평창 2018(PYONGCHANG 2018)'을 펴보이며 '피옹창'을 외쳤다. 2전 3기 10년을 기다린 감격의 순간이었다. 이로써 한국의 평창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유치 확정 후 이명박 대통령, 조양호 위원장, 김연아, 박용성 KOC 회장,

나승연 대변인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로게 위원장이 '평창'을 발표하자 현지 남아공 더반의 개최지 발표장에 있던 이명박 대통령김연아, 토비 도슨 등에 어깨를 감싸고 악수를 하며 서로를 축하했다. 둘은 수시간전 프레젠테이션을 해 개최지 유치에 일등공신이었던 자랑스런 한국의 아들 딸이다.

평창은 6일 밤 12시 20분(이하 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23회 IOC총회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서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를 제치고 유치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평창은 지난 2010, 2014대회 유치 실패를 극복하고 세 번째 도전 만에 유치 성공을 하게 됐다.

이번 유치로 인해 한국은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일본에 이어 8번째로 동계와 하계 올림픽을 모두 유치한 국가가 됐다. 더불어 일본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서 두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됐다. 일본은 지난 1972년 삿포로, 1988년 나가노 대회 등 두 차례나 개최한 바 있다.

결과는 1차 결과 2분 만에 끝났다. 평창은 95명 IOC위원 중 63표를 획득해 25표를 얻는데 그친 뮌헨과 7표를 얻은 프랑스 안시를 여유있게 제쳤다.

IOC위원들의 투표 전에는 마지막 프리젠테이션(PT)이 진행됐다. 평창은 나승연 대변인을 시작으로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 김연아, 문대성 IOC위원이 나와서 유창한 영어로 PT를 진행했다.

나승연 대변인은 평창 2018의 주제인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이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의 꿈은 전 세계 곳곳에서 동계 스포츠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선수들이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양호 위원장은 세 번째 동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평창의 경험을 부각시켰다.

이명박 대통령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개최가 한국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하며 2018 동계 올림픽 개최로 전 세계에 이를 보답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김진선 특임대사는 이미 두 번이나 실패한 평창이 굴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며 IOC에 신뢰를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사실을 전하며, 알펜시아 리조트, 고속열차 공사 계획 등을 홍보했다.

김연아는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한국 동계 스포츠 선수들은 올림픽 꿈을 이루기 위해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연습 해야 한다"며 "제 꿈은 제가 누렸던 기회를 새로운 지역의 재능 있는 선수들과 나누는 것이다. 평창 2018은 이것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경우 더 많은 아이들이 훌륭한 선수로 자라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연아는 IOC 위원들에게 평창에 대한 지지를 간절히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문대성 IOC 위원은 평창의 교통, 숙박 등을 소개하며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갖췄는지 설명했다. 박용성 KOC 위원장은 평창이 가진 문화적 역량을 자랑했고, 한국계 미국인 스키선수 출신인 토비 도슨은 자신이 입양아로 겪었던 경험을 고백하며, 스포츠가 일깨워 준 꿈과 희망을 역설했다.

한편 유치를 확정지은 평창은 IOC와 유치 계약을 체결한 뒤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되면 전세기 편으로 8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2011-07-07 마이데일리 김용우 기자]

평창, 1차투표서 63표로 2018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강원도 평창이 세 번째 도전만에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강원도 평창은 6일 자정(한국시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1차 투표에서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를 따돌리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평창은 2003년 캐나다 밴쿠버(2010년 올림픽), 2007년 러시아 소치(2014년 올림픽)에 간발의 차로 뒤져 고배를 마셨던 아픔을 뒤고 하고 3수 끝에 동계올림픽 개최의 업적을 달성했다.

압승이었다. 평창은 1차 투표에서 총 투표 95표 중 과반수를 훌쩍 넘는 63표를 획득해 2차 투표 없이 바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1차에서 이기고도 2차에서 역전을 허용해 고배를 마셨던 아픈 기억이 있는 평창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독일 뮌헨은 25표, 프랑스 안시는 7표를 얻는데 그쳤다.

한국은 동계올림픽을 개최함에 따라 세계에서 5번째로 동․하계올림픽,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모두 개최한 국가가 됐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이 앞서 4대 대회를 모두 치렀다. 동․하계올림픽을 모두 여는 것도 세계에서 7번째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대회는 오는 2018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총 13개 경기장(설상 8개·빙상 5개)을 기반으로 해 7개 종목(세부종목 87개)에서 경쟁을 펼친다. 

 

 【2011-07-07 더반 남아공 뉴시스 오해원 기자】

 

감동의 프레젠테이션, 더반을 녹이다

 

[앵커멘트]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의 가장 큰 힘 가운데 하나는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이었습니다.

평창의 슬로건대로 '새로운 지평'을 선보이며 더반을 감동시켰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창의 프레젠테이션은 한 편의 영화였습니다.

역동적인 영상에 비전과 전략이 어우러져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포문은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이 열었습니다.

유창한 영어로 두 차례 실패를 이겨낸 끈기와 인내심을 화두로 던졌습니다.

[녹취:나승연, 평창유치위 대변인]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는 두 개의 중요한 단어에만 집중했습니다. 바로 끈기와 인내심이었습니다."

이어 등장한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평창이 유치에도전해 얻게 된 장점들을 차근차근 강조했습니다.

[녹취:조양호, 평창유치위원장]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우리는 오랫동안 준비해 왔고 우리가 준비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김연아였습니다.

챔피언의 여유와 특유의 감성으로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평창 유치의 당위성을 유려하게 끌어냈습니다.

[녹취:김연아, 평창 홍보대사]

"제가 '친애하는 IOC 위원 여러분, 제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다른 이들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허락해주세요."

연설을 마친 김연아는 영상물로 평창을 소개하고 임무를 마쳤습니다.

김진선 특임대사는 올림픽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부각했고, 박용성 IOC 위원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습니다.

토비 도슨은 입양아로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스포츠의 역할을 풀어냈습니다.

한 시간 남짓 이어진 감동의 프레젠테이션은 더반에 모인 IOC 위원들은 물론 전세계에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2011-07-07 YTN)  

 

        
[동영상]

김연아 더반 연설, 청중을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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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7 한경닷컴)

 

국보소녀 김연아 PT 원본영상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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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8 SBS NeTV)

 <평창2018> 김연아 "실수할까봐 부담 컸다"

박용성·조양호 "우리의 진심이 전달됐다"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는 6일(현지시간) 동계올림픽 유치활동 과정에서 자신의 실수로 큰일을 망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큰 부담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김연아는 이날 평창이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발표된 뒤 기자들과 만나 "올림픽 같은 경기에 나서는 것은 개인적인 일이라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프레젠테이션에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 김연아는 인터뷰 도중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연아는 또 "어젯밤에 조양호 평창유치위원장님 등 많은 분들이 나오는 꿈을 꿨다"며 "좋은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두 차례의 실수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이것을 개선했다"며 "IOC 위원들에게 감동을 주자는 전략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강원도에 IOC 실사단이 왔을 때 체육관에서 2천18명의 합창단이 노래를 불렀다"며 "그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고 실사단들도 큰 감동을 받았을 것"이라며 덧붙였다.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특임대사는 "지금 너무나 행복하다. 강원도민의 진심을 담아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그것이 내 마음이기도 했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유창한 영어로 이날 프레젠테이션 첫 번째 주자로 나섰던 나승연 평창유치위 대변인은 "올림픽 개최지가 최종 발표될 때까지는 믿기지 않았다"며 "우리 프레젠테이션의 메시지가 좋았고 진심이 전달됐다"고 기뻐했다.

 

(2011-07-07 더반 남아공=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나승연 대변인, '더반의 스타'로 떠올라

 

 
[앵커멘트]

평창 동계올림픽의 꿈이 이뤄지면서 남아공 더반에서 열렸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은 막을 내렸는데요.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유창한 영어와 세련된 외모로 IOC 위원들을 사로잡은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은 국민들의 큰 관심 속에 '더반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나승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 대변인]
"이번 경연은 지리적인 위치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꿈과 사람의 가능성에 대한 경연입니다."

차분한 표정과 설득력 있는 목소리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나승연 대변인.

나 대변인은 후보도시의 강점을 국제적 감각으로 효율적으로 전달해 IOC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프레젠테이션의 여왕이란 별명도 얻었습니다.

나 대변인은 영어는 물론 불어로도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나승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 대변인]
"올림픽은 아름다운 스포츠를 통해서 사회적·경제적·이데올로기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독특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나 대변인이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갖춘 것은 어린 시절 외교관아버지를 따라 12년 동안 해외에서 머문 덕분입니다.

고등학교 때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했고 이후 한국은행을 거쳐 아리랑 TV의 기자와 앵커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또 여수 엑스포한일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도 활약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프레젠테이션을 지켜 본 많은 시민들은 노련하게 프레젠테이션을 이끌어가는 나 대변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나 대변인이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고, 7년 출연했던 CF가 뒤늦게 화제를 모으기도 한 상황.

나 대변인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과 더불어 국민적 관심을 받는 '더반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2011-07-08 YTN) 

 

[평창2018]

나승연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직전에 실시된 평창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발표자 중 한 명이 유치위의 나승연(38) 대변인이다.

프레젠테이션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나 대변인은 유창한 영어와 불어를 구사하며 IOC 위원들에게 올림픽을 향한 평창의 뜨거운 열망을 호소력 있게 전달했다.

그동안 각종 국제행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도맡았던 나 대변인은 이날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자 눈물을 흘리며 발표장을 나섰다.

나 대변인은 "자크 로게 위원장이 평창을 발표하는 순간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며 "갑자기 IOC 현지실사 때 간절하게 소망하던 평창 주민들이 떠올라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지난 4일 프레젠테이션 최종 리허설 때도 눈물을 쏟아 다른 대표단원들이 함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다.

"강릉빙상장에서 2018명의 합창단이 '아이 해브 어 드림'을 부르던 생각이 났었다"는 나 대변인은 "평창이 이렇게 간절히 바라는데 꼭 돼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부터 평창의 입으로 활동한 나 대변인은 "평창이 두 번 실패할 때 없었기 때문에 크게 아픈 기억은 없다"며 "평창이 그렇게 원했던 동계올림픽을 유치했으니 앞으로 더욱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2011-07-07 남아공 더반 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나승연 대변인 PT 원본 영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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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연 대변인 PT 원본 영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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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연 마지막 프레젠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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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8  SBS Ne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