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독도 생중계 TV 설치..24시간 `감시'(종합)
청와대는 12일 독도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TV를 청와대 내부에 설치했다.
이날부터 연풍문 민원인 면회실에 40인치급의 대형 LED TV를 24시간 틀어 놓고 독도의 24시간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했다. 청와대 내부 채널인 `위민TV'를 통해서 직원들도 언제든지 시청이 가능하다.
오는 15일 광복절에는 청와대 본관 앞 `청와대 사랑채'에도 시스템을 설치해 내ㆍ외국인 관람객들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간대별로 독도의 여러 면을 돌아가면서 비춤으로써 누구나 쉽게 독도의 전경을 둘러볼 수 있다.
기상 상태 등에 따라 접안이 쉽지 않아 가고 싶어도 가기 어려운 독도를 화면으로나마 쉽게 접하게 함으로써 우리 영토를 더욱 생생하게 느끼도록 한 것이다.
독도에 KBS가 설치한 폐쇄 CCTV 영상을 받아 화면을 내보내는 방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청와대 직원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민원인들도 독도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TV를 설치했다"면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일본의 극우 성향 자민당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을 시도하고 방위백서에도 수년째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의 도발이 심상치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서울 세종로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1층 로비에도 지난해부터 TV를 놓고 독도의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생중계하는 등 몇몇 공공기관에 이 같은 독도 TV를 운영 중이나 그동안 청와대는 외교적 문제 등을 고려해 설치하지 않았다.
(2011-08-12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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