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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우즈벡, 41억弗 자원 계약 체결

Smart Lee 2011. 8. 24. 20:49
한ㆍ우즈벡, 41억弗 자원 계약 체결

 

악수하는 한-우즈벡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0.2.11 (자료사진)

몽골 일정 마치고 우즈벡으로 출국

이명박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계기로 41억 달러(4조1천억원 상당)에 달하는 자원개발 계약이 체결된다.

   이 대통령은 23일 저녁(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 가스ㆍ화학 플랜트 건설의 성공적 추진에 합의키로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22∼23일 이틀간의 몽골 일정을 마치고, 23일 오전 중앙아시아 순방 두 번째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다.

   수르길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인근 1천300억㎥(액화천연가스 환산시 9천600만t, 원유 환산시 8억3천만 배럴)의 가스전을 개발ㆍ생산하고, 가스화학플랜트 건설ㆍ운영까지 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사업비는 가스전 개발 5억달러 이상, 석유화학설비 24억 달러 등 총 41억달러 규모다.

한.우즈벡, 유전.가스전 개발협력 확대 합의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주강수(오른쪽) 한국가스공사사장과 가나예프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부장관이 지난해 2월 청와대에서 양국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가스전 개발과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이 결합된 `수르길 프로젝트'의 투자협정서에 서명하고 있다. 2010.2.11 (자료사진)


   이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기업과 우즈베키스탄 정부간 협정 서명식이 개최된다.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증권 시장 현대화를 위해 우리나라의 IT 기술 수출 계약도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에너지ㆍ자원, 플랜트 건설, 인프라 구축, IT, 보건ㆍ의료 및 통상ㆍ투자 등에서 협력 증진과 국제무대에서의 공조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면서 "각 분야에서 추진 중인 협력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의 회동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2002년 당시 처음 만나 명예 서울시민증을 받았다. 이어 2008년 2월 이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하는 등 그동안 이 대통령과 상호 신뢰와 우의를 쌓아 왔다.

   이 대통령은 24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뒤, 중앙아시아 순방 마지막 일정인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2011-08-23 울란바토르=연합뉴스 이승우 안용수 기자)

 

한·우즈벡 경제 협력 강화...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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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의 경제 협력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특히 각 분야별 경제협력 방안에 이어 7개 분야에서 양해각서도 함께 체결되면서, 양국간 경제 협력이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즈베키스탄 방문 이틀째, 이명박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독립 광장을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독립기념비에 헌화한뒤 카리모프 대통령과 함께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을 찾았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 간 재계와 정부 인사 150여명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국기업들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의 경제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명박, 대통령]

"수르길 사업과 더불어서 반드시 성공하고 이것이 우즈베키스탄 발전이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우선 양국간 섬유기술 협력 연장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돼, 우리 기업들은 섬유기계와 염료 수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또 희토류와 우라늄과 같은 희유금속 공동 탐사 협력에 관한 MOU 체결로 우리나라가 우즈벡 중부 지역의 희유금속 광산을 선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7백만 달러에 달하는 한국형 IT시스템을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하기로 함으로써, 중앙아시아 지역에 우리나라 증권전산시스템을 수출하는 교두보도 마련했습니다.

앞서 열린 한·우즈벡 정상회담에서는 4조 5천억 원 규모의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계약까지 체결됐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스루길 가스전 개발과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은 매우 대표적 협력 사업으로 한국의 유수한 기업들이 참여함으로써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이 되고..."

이로써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기업간의 교류 협력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양국 정부와 기업들은 양국의 자원과 기술력이 경제 각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내일은 마지막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에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두 정상은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과 경제, 사회 각 분야에 걸친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타슈켄트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2011-08-24 YTN)

 

 

李대통령 "우즈벡과 100억弗 통상 전망"

 

한-우즈벡 확대정상회담
(타슈켄트<우즈벡>=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타슈켄트 영빈관 별관에서 열린 '한-우즈벡 확대 정상회담'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11.8.24

한ㆍ우즈벡 기업인과 경제협력 논의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앞으로 10~20년 후에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경제적으로 보더라도 100억 달러 넘는 통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도 타슈켄트에서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지난해 기준 14억6천만 달러에 그쳤던 두 나라간 교역 규모를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정된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언급, "석유종합화학단지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한국 경제는 아주 눈부시게 발전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이 오늘 석유화학단지의 시작을 선언하는 이 자리는 크고 새로운 역사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적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나라이므로 우즈베키스탄의 잠재력과 한국의 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상호보완적 구조를 가진 나라로서 잘 협력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 플랜트 건설 사업의 초석 제막식을 화상으로 지켜봤다.

   초석에는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은 수르길 광구에 기초한 우스튜르트 가스화학단지의 성공을 기원하며 기념비를 세움'이라고 적혀 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카리모프 대통령 내외가 영빈관에서 베푸는 오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틀간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일정을 마감하고 세 번째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한다.

   이 대통령은 다음날인 25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협력 강화를 다짐할 예정이다.

   또 이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한 우리 기업들은 총 80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와 석탄 화학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1-08-24 타슈켄트=연합뉴스 이승우 안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