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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권 박사의 "중국 : 새로운 엔진의 등장"

Smart Lee 2011. 8. 31. 00:11

이영권 박사
세계화전략연구소 소장

 
중국 : 새로운 엔진의 등장
                                                                                                                                           이영권

세계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선 그 엔진에 해당하는 미국을 자세하게 이해하도록 하라라고 얘기드렸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 미국엔진을 대체할 엔진은 없었는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해왔습니다. 과거 소련이 구 소련시대에 미국하고 맞짱을 뜨다가 나가 떨어지고 전세계 두번째 강력한 경제 국가로 일본이 있습니다. 1945년 완전히 망하고 난 후 35년 만인 1980년도에 전세계 2개 강국으로 올라왔으니 얼마나 센 나라입니까.
그런데 미국이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는 30%라면 일본은 약 6%밖에 안돼니 그야말로 두번째인 일본이
미국앞에만 서면 어른과 아이들이 경기하는 것과 같은 게임이 안될정도로 작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 미국이라는 엔진에 희안하게 도전하는 엄청난 강자가 나타났다는 걸 우리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도 미국한테 도전할 녀석이 없는줄 알았더니 27~28년 전부터 전세계에서 덩치 좋은 놈이 매일밤에
혼자 일어나서 아령하고 역기하고 파워슬라이드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미국의 샅바를 잡은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니하오~ 한판??! 하고 이렇게 이게 바로 중국의 등장이라는 겁니다.

중국의 등장은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세번을 강조할만큼 꼭 알아놔야 합니다.
제가 경제를 한지 34년 됐는데 어떤 사람들이 당신이 57세 먹을 동안 경제적인 현상에서 가장 큰 사건이
무엇이냐 라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없이 중국의 등장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등장은.

1. 세계 경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전자제품의 부품 중 거의 50%이상이 중국산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입고있는 옷도
거의 1/3이 중국산 소재인 것을 아십니까? 우리가 먹고 있는 모든 음식의 직간접적으로 중국에서 수입된
원료가 다 우리들 밥상위에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이렇게 중국의 등장은 세계 경제시스템을 아주 근본적으로 뒤집어 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가 중요합니다.

2. 중국의 등장이 230개라는 세계 나라 중 한국경제에 대단히 좋은 영향을 현재까지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특히 한국사람들 입장에서는 중국의 움직임을 아주 예의주시해야 할 대단히 중요한 새로운 엔진의
부상이다라고 얘기합니다.
지금까지는 엔진 하나가 대한민국이고 세계라는 큰 자동차를 돌렸다면 앞으로는 쌍발 엔진이 나타나
미국과 중국, 이 두 나라가 전세계라는 큰 비행기나 자동차를 돌리는 엔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너무 묘한 것은, 첫번째 세계경제를 완전히 뒤집고 230개라는 세계 나라 중에 한국에게 가장 큰
떡 덩어리를 떨어뜨린 중국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젊은이들 그리고 다음세대에 세 사람중 한 사람이 반드시 중국을 통해 성공 출세 부자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주변에 있는 제자와 여러 사람들에게 얘기하는 게 앞으로 중국의 흐름을 읽지 못하면 훤한 대낮에
눈뜨고 다니는 소경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앞으로 미국하고 5~60년 동안 맞짱을 뜰 수 있는 나라는 유일하게 중국을 빼고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옆에서 뜨고 있다는 것은 바로 우리가 갖고 있는 작은 땅덩어리 뒤에 우리의 100배짜리 커다란 신도시가
생기는데 신도시로 들어가는 진입도로가 한반도 앞으로 뚫린다는 형국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땅이 절대 농지 싸구려 땅인줄 알았는데 이게 상업적으로 들어오면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이 들어올 요지가 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작년에 우리의 인천국제공항이 4천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이용하여 전세계 공항중 Best Airport in the World
전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 된 것은 한국이 잘 난 것도 있지만 중국이라는 뒤에 있는 큰 시장이 없었다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작년에 중국사람이 한국을 방문한 사람이 176만명, 금년에 330만명 2012년에는 약 500만명의 중국사람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제주 지사와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주도가 4~5년 만에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
바로 이러한 영향권 내에 있다는 게 원인이라는 것이고 동대문, 남대문, 그리고 모든 백화점의 최고 고객이
중국인들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 이러한 커다란 경제흐름 속에 한국에 국운이 되고 있다는 점을 꼭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세계 제2의 엔진으로 바로 중국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2011-08-26 넷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