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언론 “日 진정성 있는 반성 필요”
독도를 비롯한 일본과의 영유권 갈등으로 동아시아의 긴장이 고조되자 유럽의 언론들은 일제히 일본의 태도를 비판 했습니다.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만이 해결의 열쇠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반성없는 역사인식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정통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는 최근 독도를 둘러싼 갈등은 청산되지 않은 과거 때문이라며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독도문제를 다루는 일본의 태도를 질타했습니다.
같은 전범국이었던 독일 언론들은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대답을 회피하고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일본의 관점에서는 역사의 오점이 없는 것 같다는 등 독도 문제 등을 둘러싼 일본의 반성없는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세바스티안 콘라드(베를린 자유대 역사학과 교수):"(과거사를 반성하는) 일본의 좀더 상징적인 제스처가 필요한데 이것은 일본의 이익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입니다."
영국의 유력신문도 과거의 만행에 대해 일본은 놀라울 정도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기고문을 실었습니다.
네덜란드 언론은 과거사를 부정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이 일본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페인 언론은 독도문제의 원인은 일본의 팽창주의 욕구 때문이라고 비판하는 등 2차대전의 아픔을 기억하는 유럽에서 일본의 부당한 역사인식이 더이상 설자리가 없어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2012-09-30 KBS 이영섭 기자)
유럽언론 일본지적 ‘독도 영유권 주장 뻔뻔하다’ 일제 비판
네덜란드의 한 언론은 과거사를 부정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이 일본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의 한 언론도 한국이 실효 지배 중인 독도에 대해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팽창주의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영국의 유력 언론은 "일본은 과거 잘못에 대해 뻔뻔스런 태도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이 화해하고 마음을 열어야 동아시아 지역 평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뉴스엔 DB)
|
'일본의 역사왜곡, 팽창주의 문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각수 " 日 정부사과 부정하는 정치인들이 문제" (0) | 2012.11.08 |
---|---|
日 와다 하루키 교수 "일본은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인정해야" (0) | 2012.11.08 |
佛 시사주간지, 독도 분쟁 日 태도 비난 (0) | 2012.09.29 |
일 지식인들 “독도는 침략의 역사…자성해야” (0) | 2012.09.29 |
유엔 총회서 위안부·과거사·독도 첫 거론(종합2보) (0) | 2012.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