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

Smart Lee 2013. 10. 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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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1)

동두천 두레수도원과 두레교회는 지난 해 11월에 시작되었다. 처음 시작하던 때는 우거진 달레넝쿨 속 멧돼지가 득실대는 이곳에 사람들이 찾아올 것 같지를 않아, 조그만 규모로 시작하였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지금은 증축공사가 한참이다. 교회 이름을 지을 때에 <언덕 위의 교회, 동두천두레교회>로 지었다.

 

<언덕 위의 교회>란 말에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1630년 영국 청교도들이 나무배를 타고 천신만고 어려움을 거쳐 대서양을 건넌 후 미국 땅에 도착하여 낮선 땅에 정착하였다. 그때 자신들이 세우는 도시를 일컬어 언덕 위의 도시(City on the hill)이라 하였다. 그 의미인즉 세계 어느 곳에서나 자신들이 세운 도시를 보고 도시는 저런 도시여야 해. 하고 감탄하여 박수칠 수 있는 도시를 세우겠다는 다짐에서 붙인 이름이다.

 

언덕 위의 교회는 청교도들의 그런 전통에 공감하여 붙인 이름이다. 동두천에 세워지는 두레교회를 보고 누구나 "맞아 교회는 바로 저런 교회여야 해!"하고 공감하고 박수칠 수 있는 교회를 세우자는 의미에서 <언덕 위의 교회, 동두천 두레교회>라 이름 지은 것이다. 두레교회가 이번에 좋은 땅 2만평을 구입하여 그 자리에 <숲속창의력학교>를 세운다. 두레창의력학교는 바로 길 잃은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이다. 지금 이 땅의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의 사정이 어떠한가?

 

하루에 40명의 청소년들이 자살을 한다. 인터넷이나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자그마치 2백만에 이른다. 거기에다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ADHD라 하는 성격부적응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열 명 중에 세 명 정도이다. 이들을 치유하고 바로 잡아줄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세워지는 청소년 치유훈련장이다.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2)

 

 

한 가정이나 한 나라의 미래는 청소년에게 달려 있다. 비록 지금 지도자들이 그릇되어 있다고 치더라도 자라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바른 사고를 하고 있다면 그 사회나 나라는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병들어 있고 희망을 잃고 있다면 그 사회나 나라는 미래가 없다. 지금 이 나라의 청소년들이 어떠한가? 너무나 많은 청소년들이 병들어 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개인은 물론이려니와 나라의 장래가 있을 수 없다.

 

삼국시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중에서 신라가 가장 나중에 시작되었고 가장 힘이 약한 나라였다. 그런데 그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였다. 그 힘이 어디서 왔을까? 바로 화랑도(花郞徒)에서 나왔다. 화랑도는 요즘으로 말하자면 Teenager에 해당하는 청소년들을 의식화하고 조직화하여 산천을 유람하며 호연지기를 기르고 무예를 기르며 공동체정신을 기르게 하였다. 김유신, 관창, 사다함, 김흠운 같은 인재들이 모두 화랑도 출신들이다.

 

화랑도운동의 정신적인, 사상적인 멘토는 원광 큰스님이었다. 원광법사가 화랑들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계율을 가르쳤으니 이를 세속오계라 하였다.

첫째는 사군이충(事君以忠), 임금을 충성으로 섬긴다.

둘째는 사친이효(事親以孝), 부모에게 효도를 다한다.

셋째는 교우이신(交友以信), 친구에게 의리를 지킨다.

넷째는 임전무퇴(臨戰無退), 전쟁에서 물러서지 않는다.

다섯째는 살생유택(殺生有擇), 생명의 존엄성을 지켜 때와 장소를 가려 살생한다.

신라 청년들에게 체득되었던 세속오계정신은 삼국통일의 정신적 기반이 되었고 신라천년을 지탱하는 사상적 토대가 되었다.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3)

 

화랑도운동은 신라인들의 시대정신을 드러내 주는 운동이었다. 신라의 젊은이들은 화랑도운동을 발판으로 삼아 삼국을 통일하고 천년왕조의 기틀을 세웠다. 그러나 화랑도운동은 이에서 멈춘 것이 아니다. 민족사의 긴 흐름 속에서 빈번히 밀어닥친 외세를 막고 순수한 민족정기를 이어 오는 데에 이정표가 되었다.

 

이후 우리나라는 고려시대에 몽고가 침략하였을 때는 항몽정신으로, 조선시대에 일본이 침략하였을 때는 의병운동으로, 그리고 일제하에서는 항일독립운동으로 민족의 얼을 이어왔다. 도산 안창호는 1913년 일제강점기에 흥사단을 결성하여 건전한 인격과 신성한 조직으로 민족의 힘을 기르려 하였다. 그리고 흥사단의 지도이념으로 다음의 4대 정신을 내세웠다.

1) 무실(務實)

2) 역행(力行)

3) 충의(忠義)

4) 용감(勇敢)

그리고 다음의 5대 생활지침을 실천하려 하였다. 화랑도의 세속5계를 생각나게 하는 내용이다.

1) 자아혁신

2) 신성단결

3) 단무봉사

4) 책임완수

5) 대공복무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4)

 

 

두레마을에서 세우는 숲속 창의력학교를 소개하면서 신라시대의 화랑도에서 일제 지배하에 일어난 흥사단에 이르기까지 소개한 이유가 무엇인가? 어느 시대에나 그 시대를 이끌어 가는 시대정신( 時代精神, Welt Geist )이 있다. 지도자는 그 시대정신을 깨달아 이를 백성들 속에 실현하여 나가야 한다. 그런 시대정신을 바로 깨달아 실천하려면 역사인식 내지 역사관이 바로 서야 한다. 지금 이 나라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의 치명적인 약점이 역사인식이 투철하지 못한 점이다.

 

앞의 글에서 지금 이 나라의 청소년들이 날마다 40명 이상이 자살하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청소년들의 마음이 마치 황무지처럼 황폐되어 있는 탓이다. 청소년들의 이런 현실에 대하여 정부도 학교도 가정도 감당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신라는 고구려, 백제, 신라 3국 중에서 가장 늦게 건국되었고 가장 약한 나라였다. 그런데 그런 신라가 3국을 통일하였다. 신라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힘은 화랑도운동에서 비롯되었다.

 

화랑도운동은 지금의 중·고등학생 나이의 청소년들을 조직하여 산천을 두루 다니며 심신을 단련하고 호국정신을 심어주는 청소년 공동체운동이었다. 지금 우리에게 이런 종류의 운동이 꼭 일어나야 할 때이다. 물론 화랑도운동을 그대로 모방하거나 흥사단운동을 그대로 받아들여 실천할 수는 없다. 이 시대에 맞는 운동이어야 하고, 다가오는 통일한국시대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인 운동이어야 한다. 우리 두레마을은 창의력학교를 통하여 그런 운동을 펼치려는 것이다. 동두천두레수도원 가까이에 2만평의 숲을 마련하여 이곳에서 이 운동을 시작하려한다. 그래서 <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 >라 이름 지어 시작하려는 것이다.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5)

 

 

최근에 등장한 학문분야 중에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이란 분야가 있다. ‘인류의 길고 긴 역사 속에서 인간다움이 어떻게 발전하여 왔는가?’를 연구하는 분야이다. 진화심리학 이론에 의하면 인간이 수렵시대에는 숲을 걷고, 산을 넘으며, 사냥하고, 열매를 따먹고 살았다. 농경시대에는 흙을 가꾸며 농업노동을 하며 해가 지면 잠자리에 들고 날이 새면 일터로 나가 땀 흘리는 노동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래서 인간은 하루에 최소 6시간을 걷고 땀 흘려야 건강하게 되어 있다. 그렇게 수만 년을 살아왔기에 그렇게 살아야 건강하고 행복하여지도록 DNA속에 입력이 되어 있다.

 

그런데 불과 백여 년 전부터 전기가 발명되고, 자동차가 만들어지고 비행기가 나왔다. 이어서 텔레비전에, 인터넷에, 게임기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그래서 하루 여섯 시간 산을 타고 흙을 만지던 삶의 방식에서 책상에 앉아 사무를 보고 자동차를 타고 아스팔트를 밟으며 흙과 노동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그런 삶이 계속되자 드디어 몸과 마음이 일그러져 갖가지 성인병과 우울증과 성격파탄증상에 빠져들었다. 이런 증상에 가장 피해를 보는 나이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다. 숲 속에서, 개울가에서 한창 신명나게 놀아야 할 나이에 학원을 다니고, 컴퓨터 앞에서 혼자 게임을 하고 있으니 아이들이 병들지 않을 수 없다.

 

두레마을 숲속 창의력 학교는 비정상적인 생활환경에서 병이든 청소년들을 돕고자 하는 학교이다. 동두천 두레마을은 소요산 기슭에 위치한 수십만 평에 이르는 숲이 둘러싸고 있다. 밤이면 반딧불이 떼를 지어 날고, 개울물에는 가제와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그런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창의력과 상상력 길러주며, 미래를 스스로 열어 나갈 개척정신과 공동체정신을 길러 주는 교육훈련장이 바로 두레마을 창의력학교이다.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6)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누가복음 2장 52절)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에서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며 치유함에 분명한 기준이 있다. 예수님의 어린 시절이 그 기준이다. 성경 전체에서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관하여는 단 한 구절이 나온다. 누가복음 2장 52절에서다. 이 구절에 담긴 내용이 소위 전인교육(全人敎育)과 바른 교육의 기준이 된다.

"예수는 지혜(지적 성장)와 키(신체적 성장)가 자라가며 하나님께 사랑 받고(영적 성장) 사람에게 사랑스러워 가시더라(사회적 성장)"

 

예수님은 어린 시절에 어떻게 자라셨는가?

첫째는 지혜가 자라셨다. 지적인 성장이다. 쉬운 말로 성적이 올라간 것이다. 한국적 현실에서는 성적이 좋아져야 한다. 성적은 어떻게 좋아지는가? 먼저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하고 집중력이 높아져야 한다. 안정된 정서를 바탕으로 집중력이 높아져 스스로 공부하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어야 한다. 일컬어 자율학습이다.

 

둘째는 키가 자라셨다. 신체적 성장 곧 건강이다. 건강하지 않고 될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그런데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공부하라고 아이들의 건강을 망가뜨려 놓는다. 어떤 어머니는 초등학교 학생인 아들을 일주일에 학원을 여섯 곳에 보낸다. 그 아이는 교회학교 와서 졸기만 한다. 부모 잘못 만나 불행해진 대표적인 사례이다. 좋은 대학 보내겠다고 체육시간을 없애는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 또 있을까?

 

셋째는 하나님께 사랑 받으셨다. 영적인 성장이다.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하고 하나님의 의 말씀인 성경의 가르침을 온 몸으로 배워 체득(體得)하게 한다. 이스라엘 민족에 인재가 많이 나오는 것은 그들의 교육 탓이다. 그들은 종교와 교육을 결합시켜 어린 시절부터 탈무드 교육으로 영적 성장의 바탕 위에 정서적, 정신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때문이다.

 

넷째는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셨다. 바람직한 인간관계 곧 사회적 성장이다. 아무리 머리가 명석하고 공부를 잘해도 인간관계를 바로 맺을 수 없으면 성공할 수도 없고 행복해 질 수도 없다. 왜 2백만에 이르는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이 나오게 되었는가? ADHD라 부르는 정서적 장애아들은 왜 이렇게 많아졌는가? 학교폭력은 왜 이렇게 국가적 문제가 되었는가? 아이들로 바른 인간관계를 맺는 교육이 되어있지 못한 탓이다.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는 예수님이 자라실 때를 기준으로 하여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찌들고 병든 마음과 몸을 회복시키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과 청소년들로 자라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7)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도 학교이니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이 있기 마련이다. 무엇을 가르치고 배울 것이냐? 숲속두레학교는 사랑을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이다. 독일의 사회심리학자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이 <사랑이란 무엇인가>란 제목의 책을 섰다. 쉽고 짧게 써진 책이지만 사랑에 대하여 가장 정확하게, 깊이 있게 써진 책으로 알려져 있다. 프롬 박사의 말에 의하면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다. 사람들이 사랑 받을 때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사랑을 줄 때에 행복하다. 그리고 사랑하기에는 교육훈련이 필요하다.

 

그런데<사랑하기>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 됨됨이가 갖추어져야 줄 수 있다. 그래서 사랑하기에 훈련이 필요하다. 마치 운전하는데 교육훈련이 필요하고, 요리에도 교육훈련이 필요하듯이 사랑에도 그러하다. 사람들이 사랑하기를 원하지만 사랑을 제대로 주고받을 수 있는 훈련이 되어 있지를 못하기에 사랑결핍증에 걸려 있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병을 일으키고 칼슘이 부족하면 병을 일으키듯이 사랑이 부족하면 역시 병을 일으킨다.

 

특히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야 할 어린 나이에 사랑을 받지 못하면 일평생 고통당하는 마음의 병에 걸리게 된다. 우리들 주위에는 그렇게 사랑결핍증에 고통당하고 있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너무나 많다. 사람들이 서로 나눌 수 있는 사랑의 힘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이미 받은 사랑의 힘에 힘입어 서로 사랑하며 한평생을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사랑을 나누고 베푸는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다. 그래서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는 사랑하기를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이다. 그렇게 배우는 "사랑하기"에는 다음 7가지 사랑을 내용으로 한다.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8)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의 교육목표는 무엇이며 교육내용은 무엇인가? 숲속창의력학교의 교육목표는 4가지다.

첫째는 창조적 원리를 몸으로 배우는 < 맑은 영성(靈性) >이다.

둘째는 사물을 깊게, 넓게 바라보게 하는< 창조적 지성(知性) >이다.

셋째는 꽃, 나비, 나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 아름다운 인성(人性) >이다.

넷째는 평생을 건강하게 살아가게 하고 < 기초를 닦아주는 체력(體力) >이다.

이들 4가지 교육목표는 앞에서 소개한바 대로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갖추었던 4가지 기준과 상통한다. < 영성, 지성, 인성 그리고 체력 > 네 가지를 균형 있게, 조화롭게 높여 나가는 것이 숲속창의력학교의 교육목표이다.

 

‘아이들에게 웬 영성이냐?’라고 의문을 제기할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원래 영이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 되었기에 올바른 영성이 북돋워지지 못하면 인간다움을 상실하게 된다. 그래서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에서는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즐기면서, 자연을 통하여 그 자연이 있게 하신 하나님의 솜씨를 느끼게 하고 누리게 한다. 그렇게 옳 곧은 영성을 바탕으로 삼아 지성과 인성 그리고 튼튼한 체력을 닦아 나가게 한다. 그런 교육, 그런 훈련을 쌓아나가는 것이 우리 학교의 교육목표이다.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9)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화두(話頭)는 변화이다. 백년마다 한 번씩 오는 변화이다. 백 년 전 농경시대에서 산업시대로 변화되던 때에 우리는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다툼을 일삼다가 나라의 주권마저 넘겨주어야 했다. 지금은 산업사회에서 지식정보사회로 변화되었다. 이런 시대정신을 제대로 읽고 제대로 적응하면 우리는 5천년 한(恨)의 역사를 극복하여 세계 일류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된다.

 

산업사회에서는 자본, 노동, 토지가 중심이었으나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지식, 창의력, 상상력이 중심이 된다. 창의력과 상상력이 있는 사람이 시대를 이끌게 된다. 그런 창의력과 상상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어떻게 길러지는가? 지금 한국교육의 문제점은 영특한 아이들을 그릇된 교육을 시켜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 주지를 못하고 오히려 망가뜨린다. 그래서 아이들을 문제아로 만들거나 바보로 만든다.

 

이런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代案)은 무엇인가?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는 이런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보다 한발 앞서 이런 대안을 찾기에 노력한 이스라엘의 경우를 살펴보자. 지금 온 세계가 경제 위기로 흔들리고 있으나 그들은 은행 하나 흔들리지 않고 전쟁 중에서도 기업은 늘어나고 기술과 과학이 발전하고 있다. 천오백만 인구인 그들은 노벨상의 30%, 세계경제의 30%를 지배하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인가?

 

영성, 지성, 감성을 합한 교육시스템 탓이다. 영성은 종교교육이요, 지성은 지식교육이요, 감성은 예술교육이다. 그들은 하루 4시간 이상의 수업은 피한다. 그들의 경전인 토라와 탈무드 교육으로 영적인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준다. 심리학에서는 좌뇌(左腦)와 우뇌(右腦)를 강조하지만 그들은 간뇌(間腦)가 80%의 영향력이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간뇌는 영적인 능력에 바탕을 두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힘이라고 가르친다.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10)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에베소서 6장 4절)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교육내용은 무엇이며 어떤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행시킬 것인가?

두레마을 교육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주로 상하고 길 잃은 자녀들이다. 이들에게 있어서 교육은 먼저 치유의 역할을 하여야 한다. 그러기에 숲속창의력학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은 치유학습, 노동치료, 예술치료, 음악치료, 놀이치료 같은 말들이다. 이 학교의 교사들은 치유하시는 하나님(Healing God)의 능력을 믿는 사람들이어야 하고, 교사의 사랑과 관심이 청소년들을 치유하는 첫출발임을 확신하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확신하는 바를 학생 한명 한명에게 실천하는 교사여야 한다. 그래서 자신이 맡은 학생들 한명 한명을 위하여 날마다 중보기도 드리기를 빠뜨리지 않는 교사여야 한다. 그리고 교사들은 자기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치유에 관한 전문훈련을 받은 전문가들이어야 한다.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는 다음 열 가지를 교육과 훈련의 내용으로 삼는다.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영성교육이다.

둘째는 이웃을 사랑하는 사회성교육이다.

셋째는 자신을 사랑하는 자긍심교육이다.

넷째는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교육이다.

다섯째는 지식을 사랑하는 지성교육이다.

여섯째는 체력을 향상 시키는 스포츠훈련이다.

일곱째는 자연과 대화를 나누는 감성교육이다.

여덟째는 과학을 사랑하는 과학교육이다.

아홉째는 책읽기를 즐겨하는 독서훈련이다.

열째는 땀 흘려 일하는 것을 즐겨하게 하는 노동훈련이다.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11)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의 교육내용 중에 삼위일체 교육이 있다. 삼위일체(三位一體)라면 크리스천들은 익히 알고 있는 용어이다. 바로 성부(聖父)하나님, 성자(聖子)하나님, 성령(聖靈)하나님 삼위일체이다. 그런데 이 삼위일체 외에 한 가지 더 있다. 자녀교육에서의 삼위일체이다. 가정과 학교와 교회가 하나가 되어 자녀교육을 진행하여야 한다는 삼위일체이다.

 

자녀들의 교육을 학교에서 모두 감당할 수는 없다. 학교가 물론 중요하지만 학교와 가정과 교회가 삼박자로 삼위일체가 되어 교육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가정에서 이미 망가진 아이들을 학교에서만 감당하기는 어렵다. 문제 아이들의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는 말도 있듯이 문제부모들이 문제 아이를 길러내게 된다. 그러기에 문제 아이들을 치유하고 교육시키려면 그들의 부모들에 대한 교육 또한 동시에 이루어 져야 한다.

 

그리고 학교와 가정만으로 바람직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한다. 교회의 몫이 중요하다. 애초에 사람이 지음 받을 때에 “하나님의 형상(Imago Dei, Image of God)”을 따라 지음 받았기에 “하나님의 형상”의 회복이 없이는 참된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한다. 지난 글에서 언급한 바, 이스라엘에서 숱한 인재들이 배출되어지는 것은 자녀교육에 있어 그들의 민족종교인 유대교(Judaism)가 제몫을 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녀들의 진로를 결정할 때에 유대교의 성직자인 랍비가 결정한다. 랍비가 부모와 교사와 본인의 의견을 들어 평소에 교회생활에서 보여준 가능성을 바탕으로 하여 진로를 결정한다. 그리고 자질이 탁월한 자녀들은 랍비의 추천으로 공동체 전체가 100% 뒷바라지를 한다. 유대인들은 글자 그대로 교회와 학교와 가정이 삼위일체가 되어 자녀들을 교육시킨다. 그래서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는 교사와 부모와 목회자가 한 팀을 이루어 청소년 한 명 한 명에게서 진정한 교육사건(敎育事件)이 일어나게 시도한다.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12)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란 제목으로 글쓰기가 마지막 글인 12번째이다. 우리 학교의 특성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아이들이 잘 놀고 잘 자고 튼튼하게 행복하게 자라게 하자는 학교이다. 잘 노는 아이라야 공부도 잘한다. 잘 놀 줄 모르는 사람이 일도 잘하지 못하듯이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잘 놀고 행복하게 살아야 공부도 잘한다.

 

성경이 위대한 책인 것은 놀이문화가 강조되고 있는 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놀이의 천재이다. 그 놀이가 성경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절기장(節期章)으로 알려진 레위기 23장에는 안식일의 바탕 위에 7절기가 등장한다. 그 절기들이 한마디로 잘 먹고 잘 노는 기간이다. 그렇게 신명나게 놀며 안식을 누린 후에 땀 흘려 일한다. 그렇게 하니 생산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잘 쉬고 잘 놀고 나니 창의력이 높아지고 상상력이 높아진다.

 

나는 목사로써 목회관이 단순하다. "예수 믿어 행복해 지자"는 것이다. 땅에서부터 행복을 누려야 그 행복이 천국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런 목회관을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교육에까지 적용하고 넓혀 나가자는 것이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를 세우는 목표이다. 우리 학교는 동두천 산 깊숙이 6만평의 숲속에 자리 잡고 있다. 6만평의 우리 땅 주위에 수십만 평의 숲이 둘러싸고 있다. 이런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흙을 만지고 새소리, 개울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반딧불, 나비, 메뚜기와 함께 자라게 된다.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를 운영하는 이사진은 국민적인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분들이다. 전문화부장관 이어령 박사, 전연세대총장 송자 박사, 색체미술전문가 한동수 소장, 한양대 교육과 정진곤 교수, 한동대 총장 김영길 박사 등이 이사진이다. 끝으로 한마디 더하고 싶은 말이 있다.

 

"우리 자녀들의 창의력을 높여 나가는 것이 개인과 가정과 국가의 미래를 열어 나가는 일이다"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 건립에 동참하고픈 분들을 위하여 문의할 수 있는 전화번호와 은행구좌를 적는다.

문의전화 : 031-5584-1602, 010-5253-2902 김민혁

창의력학교 후원은행구좌 : 농협 351-0509-8887-13 김진홍

 

(2012-09-03/14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