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기적

대화의 기적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대화하자..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이사야서 1장 18절)   사람을 행복하게 함에 가장 소중한 것이 인간관계이다. 인간관계의 기본은 대화이다. 우리 사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점이다. 우리 국민들에게는 애초에 대화를 제대로 이루어 나가게 하는 DNA가 결핍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서점에 가면 대화의 기적(Miracle of Dialogue)란 제목의 책이 있다. 대화가 인간관계에서 막힌 담을 헐어주고, 바람직한 대화가 행복감을 높여 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구약성경 이사야서 1장에 이르기를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대화를 요청하신다. 하나님 과 우리 사이에 대화가 이루어지면 우리들의 죄와 허물이 눈 녹듯이 사라지게 된다고 이르셨다. 교회에서는 하나님과 우리들 간의 대화를 기도라 부른다. 그리고 기도에 곡을 붙여 함께 부를 때 찬송이라 한다. 바람직한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이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는 대화는 말다툼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은 대화를 빗대어 말하기를 "대 놓고 화내는 것"이라 한다.   대화의 기본은 쌍방통행(雙方通行)이다. 공을 주고받듯 기분 좋게 말을 주고받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대화하자 해 놓고는 독백이나 일방통행 식으로 나간다. 그러기에 대화는 훈련을 쌓아야 한다. 그 훈련은 어려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대화 교육을 가장 잘하는 국민들이 유대인들이다. 그들은 아예 유치원에서부터 대화를 생활화 한다. 그래서 대화가 체질이 되고 습관이 되도록 이끌어 준다. (2012-10-25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