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가난하지만 멋있게

Smart Lee 2013. 11. 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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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멋있게

"그때 예수께서 성령에 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마태복음 4장 1~3절)

위의 말씀은 예수님이 시험을 받으신 장면이다. 40일 금식하신 후 굶주리셨을 때에 시험하는 자가 다가와 돌을 떡으로 만들라 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돌이 떡으로 보일만큼 굶주리셨을 때이다. 예나 지금이나 사탄은 우리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시험에 빠지게 한다. 성직자들 중에 이외로 물질에 약한 분들이 있다. 군 장교출신들 중에도 마찬가지이다. 대체로 목회자들은 전도사 시절에 장교출신들은 초급장교 시절에 가난에 찌들려 고생하던 분들이 많다.

영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어느 수준에 이르지 못한 터에 물질에 너무 고통을 당하게 되면 물질에 져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물질에 한(恨)이 생겨 인격에 취약점이 생긴다. 내가 30세에 빈민촌으로 들어가 빈민들과 함께 살아보니 가난한 사람들 중 두 가지 형이 있었다.

첫째는 가난에 찌들려 가난에 져 버리는 사람들이다. 물질 앞에 치사하여지고 조그만 이권에도 변하여 버리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강자 앞에서는 비굴하여지고 약자 앞에서는 고자세를 취하는 사람들이다.

두 번째는 가난에 인격이 오히려 승화(昇華)되어 고상하여지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높은 정신세계를 누릴 줄 아는 사람들이다.

이런 두 가지 사람들 중에 전자가 훨씬 많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가난하지만 멋있고, 고생스럽지만 여유가 있고, 쪼들리지만 타인에 대하여 배려를 하며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아쉬운 때인가. 세계적인 불경기를 맞아 서민들의 삶이 심히 곤궁한 때이다. 이런 때에 오히려 인격의 향기를 발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이겠는가! 우리 모두 비록 가난하지만 멋있게 살아갈 수 있는 인격의 향기를 발할 수 있도록 자기수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

 

(2013-05-04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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