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선택이다.

인생은 선택이다.

로버트 프로스트는 미국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나는 학생시절부터 그의 시를 좋아하여 지금까지도 몇 편을 암송하고 있다. 그런 시들 중에 <가지 않은 길>이란 제목의 시를 특히 좋아 한다.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 길이 있었지요. 한 몸으로 두 길을 다 가볼 수는 없겠기에........... 그러다가 한 길을 택하였지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어요. 그 길에는 풀이 더 우거지고 사람의 발자취가 적었지요...... 그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적이 없는 아무에게도 더럽혀지지 않은 채 묻혀 있었지요. 아, 나는 훗날을 위해 한길을 남겨 두었지요...   사노라면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이네 남들이 걸어간 쉬운 길, 평탄한 길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굳이 어려운 길을 선택한다. 자기만의 길을 가기 위해서다. 자신이 선택한 길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겸손함은 마음을 비웠기에 가능하다.    결국 인생은 선택이다. 그래서 어느 철인(哲人)은 “Life is BCD”라 정의 했다. B는 태어남 (Birth)요, D는 죽음 (Death)이다. 그런데 B와 D사이에 C가 있다. 선택(choice)의 C이다. 태어남과 죽음 사이에 선택이 있기에 인생은 선택이란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나는 지금 72세이다. 나 역시 열심히 선택하여 이 나이까지 살아왔다. 나는 내가 선택한 길, 선택한 삶이 하늘을 우러러 감사한다. 이것이 내가 행복한 이유이다.   (2013-06-04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