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지금 배고픈 자는 복이 있나니..

Smart Lee 2013. 11. 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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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배고픈 자는 복이 있나니..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라"(누가복음 6장 21절)



지난 주간에 치른 9급 공무원 시험에 20만 4천명이 넘는 수가 시험을 치렀다는 소식이다. 9급 공무원이라면 동사무소에서 맨 앞에서 접수 받는 자리이다. 이번에 기술직까지 합하여 2,700명을 뽑는데 20만이 넘는 지원지가 몰려 75대 일이 넘는 경쟁률이었다. 그런 자리에 왜 그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지원하였을까? 안정직이어서 그렇다 한다. 정년까지 자리가 보장 되고 퇴직 후 연금도 나오게 되어 있어 먹고 살기에 걱정이 없는 자리여서란다. 그래서 대학원을 졸업한 인재들까지 응시하였다는 소식이다.



나라 장래를 생각할 때에 퍽 염려스러운 현상이다.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는 나라이다. 유일한 자원이 사람뿐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창조적이고 개척적이고 모험적인 일에 몰려들어야 나라의 장래가 있다. 그런 개척정신, 도전정신을 품고 지금 배고플지라도 미래로, 세계로 도전하여야 나라의 국운이 열린다. 그런데 9급 공무원 자리에 20만이 넘는 숫자가 몰리고 있다니 어찌 염려스러운 바가 아니겠는가!



얼마 전에 죽은 미국의 스티브 잡스는 학력이 없는 사람이었다. 대학도 하지 않은 사람이 자신의 젊은 날에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일에 도전하여 신화적인 기업을 일으켰다. 그가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에 특별 강사로 초빙 받아 연설하는 자리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꼭 귀를 기울여야 할 명언을 남겼다. 짧고 간결한 한마디이다.

"Be hungry!!"
"배고프게 살아라!!"
"배고파야 성공한다!!"



배부른 사람, 젊어서부터 안정된 자리에 앉는 사람, 쉽게 출세한 사람들이 역사에 업적을 남긴 적이 없다. 인류문명을 발전시키고 이웃과 국가에 쓰임 받았던 사람들은 배고픈 길을 선택한 사람들이었다. 배가 고프기에 더 좋은 세상, 더 좋은 내일을 꿈꾸었던 사람들이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9급 공무원 자리에 앉아 젊어서부터 안정되기를 바란다는 것은 국가적 비극이다. 본인에겐 더 큰 비극이다.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6장에서 이르신 말씀 중에 지금 이 땅의 젊은이들이 꼭 마음에 새겨야 할 말씀이 있다.

"지금 배고픈 사람들은 복이 있다.
장차 배부르게 될 것이다"

"지금 우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장차 웃을 것이다"

 

(2013-07-28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