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목회자의 자질 4가지

Smart Lee 2013. 11. 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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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자질 4가지

요즘 한국교회는 목회자들의 수난시대이다. 여러 교회들이 교회 안에서 분쟁이 일어나 소용돌이를 겪고 있다. 그런 소용돌이가 교회 안에서 제대로 조정되어 극복되어지지를 못하고, 교회 밖으로까지 알려지고 있다. 심지어 세상법정에 소송하는 사태로까지 번진 경우들도 있다. 나도 42년째 목회하고 있는 한국교회 목사의 한 사람으로 그렇게 소용돌이에 휩쓸려 고통당하고 있는 목회자들을 보면 안쓰럽기 그지없다. 그런 동료 목회자들을 보며 목사가 지녀야 할 기본 자질 4가지를 생각해 본다. 이들 4가지 자질을 늘 염두에 두고 실천에 옮기려 힘쓴다면, 비록 일시적으로 소용돌이에 휩쓸려 고통을 당하고 있을지라도 결국은 좋은 결론으로 이어질 것이다.

 

첫째는 정직이다.

목사는 무조건 정직해야 한다. 정직하지 못한 목사는 맛을 잃은 소금과 같다. 예수님께서 친히 이르신 말씀처럼 결국 버려지게 된다. 아니 누가 버리기 전에 자기 속에서 스스로 무너지게 된다.

 

둘째는 탁월성이다.

목사는 그 자체기 지도자이다. 지도자 중에서도 정신세계를 이끄는 영적 지도자, 정신적인 지도자이다. 그러기에 애초에 탁월하여야 한다. 목사의 탁월성에는 영적 탁월성만이 아니다. 지적으로도 탁월하여야 하고 다른 무엇보다 도덕적으로 탁월성을 갖추어야 한다. 지금 한국교회가 소란하여진 이유들 중에 하나는 애초에 지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도덕적으로 기본 자질을 갖추지 못한 목사들을 한국교회가 양산하여 놓았기 때문인 탓도 있다.

 

셋째는 겸손이다.

겸손은 목사뿐만이 아니라 모든 크리스천이 지녀야 할 덕목들 중의 첫째이다. 겸손이란 말의 의미는 하나님 앞에 낮아지는 것을 뜻한다. 겸손한 목사가 되려면 교인들 앞에서 "잘못 했습니다"는 말을 기꺼이 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목사들이 "잘못 했습니다"는 간단한 말을 하지 못하여 자신과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넷째는 영혼에 대한 연민이다.

영혼에 대한 연민이라 함은 어려움에 처한 영혼들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이를 공자는 측은지심이라 하여 종교의 근본이라 하였다. 그리고 연민을 다르게 표현하자면 자비라 할 수 있다. 자비는 상대방이 기뻐 할 때에 함께 기뻐하고, 슬퍼할 때에 함께 슬퍼할 수 있는 마음이다. 말하자면 대자대비하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마음이다. 자신에게 삿대질을 하며 덤벼드는 교인들을 연민의 마음을 품고 대하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모든 동료 목사들이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연민의 마음으로 용서하시고 받아 주셨으니 우리들도 교인들을, 사람들을 연민의 마음으로 대하자. 그래서 다툼이 화평으로 바뀌는 기적을 일으키자.

 

(2013-08-06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