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몽골에서

Smart Lee 2013. 11. 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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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주일 저녁 비행기로 몽골 울란바토르로 왔다. 우리 일행 56명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고 오늘 낮에 캠프가 열리는 곳으로 이동한다. 우리가 가는 곳은 옛날 징기스칸이 어린 시절을 보내며 꿈을 기르고 투지를 불태웠던 초원이다. 그 초원에 몽골 주택인 게르를 빌려 일주일을 지내게 된다.

 

몽골은 땅 넓이가 남한의 15배에 이르는 광대한 땅이다. 그 땅에 인구래야 고작 290만이다. 대구시 규모의 인구이다. 몽골이 부러운 점은 넘치는 지하자원이다. 희토류, 구리, 텅스텐 같은 광물이 매장량 세계 제일이다. 희토류는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지금은 세계 희토류 공급의 90%를 중국이 공급한다. 중국은 수십 년 전 등소평이 말하기를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고 기염을 토하였던 바가 있다. 앞으로 희토류는 전략적인 무기가 될 것이다. 3년 전 일본과 중국이 충돌이 일어났을 때 중국 쪽에서 희토류 수출을 금지하였다. 이에 일본은 일주일 만에 중국에 굴복 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 후로 일본은 절치부심하여 몽골 고비사막 쪽에서 희토류 매장지를 찾아 비밀리에 몽골과 계약을 맺었다. 한국에서는 삼성그룹이 몽골로 나와 희토류 광맥을 찾아 몽골 측과 계약단계에 있다는 소식도 있다.

 

몽골 사람들은 한국을 좋아한다. 같은 우랄알타이어 계열의 몽고반점이 있는 같은 족속이어서 그런지 만나면 이웃사람을 만나는 것 같은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지금 몽골인으로 한국에 노동자로 나와 있는 일꾼이 10만 명이 넘어 몽골 경제의 1/5을 감당하고 있다.

 

지금의 몽골은 가을철 같이 서늘한 날씨에 초원이 펼쳐져 있어, 한국의 폭염 날씨는 피하는 최적지로 여겨진다. 몽골에 머무는 동안의 하루하루가 기대 된다.

 

몽골에서(2)

 

몽골 숙소에서 한경대학교의 총장과 교수 일행을 만났다. 한국 KOICA의 지원을 받아 몽골 농업을 발전시키고 사막화 되고 있는 환경을 개선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팀이다. 몽골은 전통적으로 유목민이어서 목축을 주로 한다. 그래서 그들의 주식은 양과 소와 말과 같은 육식이다. 육식을 주식으로 하고 채소를 많이 섭취하지 못하기에 고혈압이 많고 수명이 짧다. 거기에다 채소류가 거의 중국에서 수입된다.

 

최근 들어 한국의 여러 기관이 몽골을 돕게 되면서 몽골 사람들이 채소농사, 밀농사, 감자농사를 자체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시작 되었다. 그리고 사막화가 진행되는 국토에 나무를 심고 환경을 가꾸어, 국토를 보존하려는 운동도 일어나고 있다. 그런 운동의 중심에 한국의 새마을 운동이 있다. 몽골 지도자들은 한국을 방문하고 새마을 운동의 근면, 자조, 협동정신을 배워 자기 나라에 적용하여 농업을 발전시키고 사막화를 막자는 것이 그 운동의 핵심이다. 불과 4~5년 전부터 이 운동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여 한 달이 다르게 나라가 변하고 있다. 몇 년간에 연간 성장이 20%에 가까운 성장을 하였으니 얼마나 빠른 변화인지 짐작할만하다.

 

몽골의 변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중심에 한국교회가 있다. 지금까지 몽골의 중심종교는 라마 불교이다. 지난 날 몽골을 망친 두 가지 세력을 꼽는다. 라마 불교와 공산주의이다. 내가 만난 몽골 지도자가 말하기를 “라마불교로는 나라가 정체된 상태를 벗어날 길이 없다. 몽골은 이제 라마불교에서 벗어나 새로운 종교를 받아들여 국민성을 바꾸어 나가야 할 때이다. 그 새로운 종교를 한국의 개신교를 받아들이고 싶다”고 하였다. 한국 개신교의 개척정신, 봉사정신, 창조정신으로 몽골 국민의 국민성을 개혁하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몽골에서(3)

 

두레수도원에서 주최하는 몽골 광야체험 여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 해로 두 번째로 열린다. 한국의 유월절이라 할 수 있는 광복절이 들어있는 주간에 열린다. 6박 7일간의 이 행사는 몽골 광야 깊숙이 들어가 성경공부와 절기체험, 성막공부에 이어 말타기 초원걷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몽골광야는 모든 자연조건이 유대광야와 비슷하다. 이스라엘까지 가기엔 너무 멀기에 조건이 비슷하고 가까운 몽골광야를 선택하였다. 그리고 절기체험이라 함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에서 해방된 후 가나안 땅에 입성하기까지 40년간 행진하였던 시내광야 시절에 지켰던 절기들을 재현하는 체험이다. 유월절을 선두로 무교절, 초실절에 이어 오순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 등으로 이어진다. 레위기를 중심으로 각 절기들에 대한 기록을 꼼꼼히 살피며 광야현장에서 체험하고, 각 절기에 대한 영적이고 복음적인 의미를 되새긴다.

 

몽골의 8월은 기후가 가장 좋은 계절이다. 한국에서는 폭염과 장마에 불쾌지수가 최고로 오르는 8월이지만 몽골에서는 가을날씨처럼 하늘은 높고 푸르며 가는 곳마다 펼쳐지는 초원에 야생화가 아름답기 그지없다. 우리 일행이 머무는 곳은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몽골인 특유의 주거양식인 몽골 게르 단지에 가정별로, 팀별로 한 채씩을 차지하여 지내고 있다.

 

우리의 일과는 아침 7시에 기도회와 운동이 있고, 아침 식사 후 성경공부를 한다. 공부를 마치면 말타기 시간이다. 말타기 시간에는 초심자들을 위해 말마다 말잡이가 붙어 도와준다. 일행이 말을 타고 드넓은 초원을 달릴 때면 신명이 나고 호연지기(浩然之氣)가 솟아오른다. 오후엔 초원걷기와 절기체험행사를 치르고 저녁 식사 후 성경공부로 들어간다. 신·구약 성경을 넘나들며 말씀을 깊이 살피노라면 은혜의 문이 열려지게 된다.

 

몽골에서(4)

 

몽골에는 한국인 선교사들이 150여 가정이 있다. 이들 중에는 몽골인 마을로 들어가 함께 살며 복음전도와 주민봉사, 지역사회개발과 후계자 양성에 전심전력을 기울여 일하고 있는 일꾼들이 있다. 그런 선교사들을 보면 한국교회의 저력을 실감케 된다. 그리고 세계복음화에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사용하시고 계심을 확인하게 된다. 몽골의 크리스천은 대체로 5만 명 안팎이다. 몽골 인구 286만 명에서 2%에 가까운 숫자이다. 한국인 선교사들의 목표는 우선 몽골인 중에 10%까지 크리스천을 늘리는 것이다. 어느 나라, 어느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하든지 선교사들은 예수님의 선교방법을 따르게 된다. 마태복음 9장에 예수님의 선교가 기록되어 있다.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마태복음 9장 35절)



이 말씀에 예수님의 3대 사역(Ministry)이 들어 있다.

첫째는 가르치신 교육사역 (Teaching Ministry)
둘째는 복음을 전파하신 전도사역 (Preaching Ministry)
셋째는 병자를 고치신 치유사역 (Healing Ministry)



교육사역, 복음전도, 치유사역이 예수님의 3대 사역이다. 그러기에 선교사들은 어느 곳에 가든지 복음전파로 교회를 세우고, 교육사업으로 학교를 세우며, 치유사역으로 병원을 세운다. 몽골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몽골의 복음화는 한국교회에 책임이 주어져 있다. 그러기에 현지에 나와 있는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온 교회가 뒷받침하여 교회를 세우고,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세우며, 지도자들을 기르는 일에 기도와 재정으로 뒷받침 하여야 할 것이다.

 

(2013-08-04/17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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