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Smart Lee 2013. 11. 5. 20:21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아침묵상 제목과 날짜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1)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잠언 24장 6절)

위에 적은 잠언서의 말씀은 세계 제일의 정보기관으로 인정받는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MOSSAD)의 좌우명이다.

이스라엘이란 나라는 자기들보다 수십 배의 인구인 아랍 국가들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탁월한 전략으로 나라의 생존을 유지하고, 나아가 번영을 누리고 있는 나라이다. 이스라엘의 그런 국가경영전략의 중심에 모사드가 있다.

지금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고 있는 지도자들이 지닌 취약점이 있다. 국가경영 내지 민족경영에 대한 전략이 부재하다는 점이다. 시대정신을 바로 읽고 그 정신을 한반도에서 어떻게 구현하여 나가겠다는 경륜과 전략이 없이, 기껏해야 전술적인 목표를 따라 분주하게만 움직이고들 있으니, 이런 모습을 보고 있는 국민들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전략과 전술의 차이점에 대하여 쉽게 정의하여 준분은 피터 드러커 박사이다. 그는 전략과 전술에 대하여 다음같이 쓰고 있다.

“전략은 어느 길을 갈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이고, 전술은 선택한 길을 어떤 방법으로 갈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성경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탁월한 전략가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가나안 정복을 성취한 여호수아의 전략, 불가능한 여건에서 개혁을 성공시킨 느헤미야의 전략, 불세출의 영웅 다윗의 전략, 사도 바울의 세계선교에의 전략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예수님의 사역 역시 전략적인 면에서 살펴보면 우리들에게 새로운 눈을 열어 준다.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2)
구약성경에서 읽을 수 있는 탁월한 전략의 대표적인 예는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이야기이다. 모세의 비서관 격이었던 그는 스승 모세가 120세 나이로 죽은 후에 후계자로 세움 받았다. 그가 맡은 과제는 애급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무려 40년 세월을 시나이 광야에서 방황하였던 백성들을,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하는 일이었다.

문제는 가나안 땅이 비어 있는 땅이 아니라 그들보다 더 많은 숫자, 더 좋은 무기, 더 좋은 방비를 갖춘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땅이란 점이었다. 더욱이나 가나안 땅에는 일찍이 철광산이 개발되어 당시로는 신무기였던 철제무기들과 철전차까지 갖춘 원주민들이었다. 거기에 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청동제 무기들과 원시적인 수준의 무기들을 갖추었을 따름이었다. 그러기에 특별한 전략이 없다면 가나안 땅 정복은 불가능한 꿈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여호수아 장군의 전략이 빛을 발하게 된다. 여호수아 장군이 먼저 공략한 성은 여리고 성이었다. 그 성의 위치가 중요하다. 가나안 땅은 길쭉한 고구마 형상으로 남북으로 이어진 지형이다. 여리고는 가장 가운데에 위치한다. 여호수아 전략의 첫 단계는 가나안 땅의 중앙부에 위치한 여리고 성을 공략하여 점령한 후, 내륙으로 진격하여 가나안 땅을 남북으로 분리시켰다. 그리하여 북쪽세력과 남쪽세력이 연합하지 못하도록 분리시켰다.

그런 후에 남쪽을 먼저 점령한 후 다시 북쪽을 도모하여 가나안 정복을 완수하였다. 이런 전략을 훗날에 잘 활용한 장군이 나폴레옹이다. 나폴레옹 장군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비결은 그가 여호수아 장군의 전략을 체득(體得)하여 현대전에 이용한 덕분이었다. 한국전에서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역시 여호수아 장군의 전략을 응용한 경우이다.

전략이 우수하면 양이 코끼리를 넘어뜨릴 수 있다.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이길 수 있는 비결이 탁월한 전략이다. 그래서 잠언 24장에 다음같이 일러 준다.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잠언 24장 6절)

예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비둘기 같이 순결하고 뱀 같이 지혜로우라"하셨다. 뱀 같은 지혜는 남 다른 전략을 일컫는다.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3)
10월 5일 베트남의 보 구엔 지압 장군이 102세로 사망하였다. 그는 미국 언론이 20세기 최고 명장으로 칭찬하였던 전략가이다. 그는 160Cm 조그만 키에 전직 교사로 군사훈련을 받은 적이 없었다. 그는 프랑스 방송과의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힘의 원천은 도덕성과 인민의 지지에서 나온다. 인민의 마음을 단결시키면 소국이 대국을 이길 수 있다."

그가 치른 전투 중 "디엔비엔푸 전투"는 세계 전사(戰史)에 남을 기록이다. 2차 대전이 끝난 후 프랑스는 베트남 식민지를 계속 지키고 싶었다. 이에 프랑스는 베트남 독립동맹, VietMinh을 무력화시키기 위하여 1953년 북부 국경 도시 디엔비엔푸에 15,000명의 군대를 파견하고 전차와 야포를 배치하며 군용기 활주로까지 건설하였다. 프랑스군은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확신하였다.

그러나 1954년 3월부터 시작된 전투에서 프랑스군은 3,000명이 죽고 12,000명이 포로로 잡혔다. 그리하여 프랑스는 베트남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그 전투를 지도한 장군이 보 구엔 지압이었다. 그는 보급부대원들의 몸에 밧줄을 묶어 200문이 넘는 대포를 밀림 속으로 끌어가게 하면서 한 번에 1인치씩 하루에 800m를 옮기는 방법으로 프랑스군이 모르게 3개월간 무기를 전선에 투입시켰다. 상상 외의 기습을 당한 프랑스군은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지압 장군의 이렇게 허를 찌르는 전략은 미군과의 전쟁에서도 위력을 발휘하였다. 68년 1월 그는 베트남 국경도시 케산에 2만 병력을 투입하는 것을 눈가림으로 하여 미국의 관심을 돌린 뒤, 베트남 중요 도시를 공격하여 구정 공세를 전개하였다. 이 전투에서 베트남군 3만5천명이 희생되었으나 막강 미국을 상대로 승리하게 되었다. 지압 장군은 1979년 중국과의 전투에서도 탁원한 전략으로 중국군을 격퇴하였다. 중국이 8만 5천명의 군대로 베트남을 공격하였을 때도 지압 장군의 전략으로 중국군은 3만 명의 전사자를 내고 철수하였다.

지압 장군은 프랑스, 미국, 중국 같은 강대국 군대와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하여 다음 같이 말하였다.

"나는 3가지를 하지 않았다.
적들이 원하는 시간에 싸우지 않았다.
적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싸우지 않았다.
나는 적들이 예상하는 방법으로 싸우지 않았다."

이른바 보 구엔 지압 장군의 3불 전략이다.

탁월한 전략은 베트남 같은 작은 나라도 미국 같은 강국을 이길 수 있게 한다.

작은 자, 힘없는 자가, 난세를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남다른 전략을 몸으로 익혀 그 전략을 펼쳐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아침묵상 제목과 날짜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4)

전쟁에서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장개석과 모택동의 싸움에서 볼 수 있다. 장개석은 일본 육사를 졸업한 사람으로 정식으로 군사학을 공부한 프로였다. 그러나 모택동은 중학정도의 학력으로 북경대학 사서로 있던 사람이다. 그는 군사학 분야에서는 문외한이었다. 장개석 군대와 모택동 군대의 싸움에서 장개석의 군대는 전투를 할 때마다 모택동 군대에게서 승리하였다.

모택동이 이끄는 공산군은 장개석 군대에게 패전에 패전을 거듭하였다. 그러나 끝판에 가서 장개석 군대는 전략에 실패하여, 모택동 군대에게 중국 넓은 대륙을 모두 내어주고 대만으로 밀려났다.

전쟁은 물론이려니와 인생살이 모든 분야에서 마찬가지이다. 전략적이지 못한 사람은 실컷 일하고 소기의 열매를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내가 우리나라의 정치에 대하여 염려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정치가들은 여야를 물론하고, 전투와 전술에는 장기가 있으나 전략에서 취약하다는 점이다. 나라를 이끄는 최고 지도자들이 전투와 전술에서 능할지라도, 전략에 약하면 국가경영이나 민족경영에서 큰 업적을 남기기가 어려워진다. 나라 전체가 시끌벅적하게 경쟁을 벌리곤 하지만 정작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그렇게 되면 손해 보는 것은 백성들이다. 그리고 나라와 민족이 미래를 향하여 뻗어나가지를 못하게 된다.

그래서 성경에서 이르기를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모략이 많음에 있느니라"(잠언 24장 6절)라고 일러 준다. 그렇다면 전략에 능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느냐? 전략가는 타고 나는 것인가? 아니면 길러지는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하여 끊임없는 논란이 있어 왔으나, 최근의 결론은 길러진다는 결론이다. 창의력과 상상력,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삼아 전략적인 사람으로 길러진다는 것이다.

기업에서도 전략적인 능력이 탁월한 한 사람의 경영인으로 인하여 수만 명 혹은 수십만 명이 일자리를 얻게 된다. 한 사람의 탁월한 전략가는 그 나라의 보배요 그 나라를 떠받치는 기둥이다. 한 기업에서도 그러하고 한 가정에서도 그러하다.

 

(2013-10-11/15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