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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문자 한글

Smart Lee 2013. 11. 5. 20:12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아침묵상 제목과 날짜
                          최고의 문자 한글

세계에서 많고 많은 나라들과 민족들 중에 고유한 문자를 가진 나라는 불과 20여 곳에 불과하다. 그중에 하나가 한글이다. 한글은 요즘 들어 한류열풍(韓流熱風)이 일게 되면서 한글을 사용하는 인구가 8천만을 넘어서게 되었다. 세계의 언어들 중에 13위권이다. 머지않아 한글인구가 1억을 넘어설 조짐이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해는 1446년, 세종 28년 때이기에 한글을 반포한지, 올해로 567년을 맞는다. 한글은 어느 언어보다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언어라고 언어학자들이 인정한다. 한글이 더욱 빛이 나게 되기는 컴퓨터 산업이 발전하게 되면서부터이다. 한글이 컴퓨터 언어로는 최적 최상의 구조이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와 한글보급과는 깊은 관계가 있다. 한글이 반포된 지 400여 년간 서민들만 사용하면서 잠들어 있다가 한국에 온 선교사들과 초대교회 전도자들에 의하여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서울 연동교회를 세운 제임스 게일(1863~1937) 선교사가 1909년 영문 선교잡지에 실은 글에 다음 같은 구절이 있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섭리는 이런 문자가 400년 동안 긴 잠을 자다가 자명종 소리에 깨어나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역을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1910년 영국 에딘버러에서 열린 세계선교사대회에서는 한글에 대하여 다음같이 보고하였다.

"아마 한국어 이외의 어떤 언어도 그렇게 짧은 기간에 기독교적 사상과 용어를 쉽게 옮겨 전할 수 있었던 언어는 없었을 것이다"

한국교회는 선교초기에 한글 보급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한국에온 선교사들은 한글을 "선교 언어, Mission Language"로 선택하여 성경은 물론이려니와 찬송가까지 순 한글로 보급하고 신앙서적들도 한글로 출간하여 보급하였다. 특히 1911년에 번역 출간된 성경전서는 한문을 쓰지 않고 순 한글로 출간하였다. 한글이 재정 반포된 지 최고수준의 한글 책이었다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 요즘 들어 심히 염려스러운 점이 있다. 청소년들의 우리 말 사용이 너무 거칠어지고 있는 점이다. 청소년들의 대화에 욕설이 들어가지 않고는 대화가 안 된다는 정도이다. 청소년들이 사용하고 있는 욕설을 듣노라면 민망하기 그지없다. 그러기에 다시 교회가 앞장서서 우리 말 바로 쓰기 운동을 펼쳐야 할 때이다.

 

(2013-10-10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