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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佛, 창조산업 통한 미래형 파트너십 구축

Smart Lee 2013. 11. 6. 00:19

한·佛, 창조산업 통한 미래형 파트너십 구축

악수하는 한-프랑스 정상
악수하는 한-프랑스 정상
(파리=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3.11.4 dohh@yna.co.kr

양국 정상회담 합의…민간기업 원활한 경제활동 '길닦기'

전기차 배터리 개발·유전개발 금융협력·원자력 핵폐기물 관리 협력키로

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은 민간기업간 경제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양측 경쟁력의 극대화로 제3국은 물론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하자는데 방점이 찍혀있다.

특히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프랑스가 장점이 있는 기초과학·첨단기술·문화예술을 토대로 한 창조산업 및 금융에다 우리나라의 강점을 결합해 서로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한편, 양국 경제인간 교류협력 강화 등을 통해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미래형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우선 기업인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정상은 입국사증 간소화 노력을 한다는데 합의했다.

2014년까지 '한·프랑스간 기업인 및 취업인턴의 상호진출 지원협정'을 체결, 기업인과 취업 인턴의 사증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정부는 앞으로 우리 지상사·주재원에 대한 비자 및 노동 허가 발급 등 프랑스 입국에 필요한 절차를 원칙적으로 1개월 이내에 조치하기로 했다.

창조산업 협력의 경우,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불리는 전기차의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힘을 모은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박 대통령이 르노 전기차 체험관을 직접 방문한 것도 이와 관련된 행보다.

 

"이쪽으로 가시죠"
(파리=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안내로 4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한뒤 정상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3.11.4 dohh@yna.co.kr

현재 르노는 유럽의 제1위 전기차 제조업체이고 LG화학은 중대형 자동차 배터리 세계 1위 제조업체인데 LG화학은 르노의 3개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양 사는 현재 200㎞인 전기차 최대 주행거리를 400㎞까지 늘리는 배터리를 공동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자는 협력 계약을 가까운 시일 내에 체결할 예정이다.

보건ㆍ제약 분야에서 협력도 강화한다. 이미 국내 신풍제약과 프랑스 LFB간 조인트 벤처를 통해 오송 생명과학단지내 바이오 의약품 제조 공장건설에 합의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세계 수준의 기초과학과 첨단기술을 균형적으로 보유한 프랑스가 우리 정부의 창조경제 추진에 있어서 이상적인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했고,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의 '미래 신산업 지원정책'은 강한 제조업을 보유한 한국의 사례를 참조한 것"이라며 "프랑스가 한국의 창조경제 추진의 적합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양국간 금융협력도 큰 의미를 두는 부분이다. 양 정상은 이번 프랑스 방문을 계기에 양국 금융기관간에 체결된 여러 양해각서(MOU)의 원활한 이행을 통해 양국 기업의 제3국 동반진출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박 대통령의 공식방문 기간 우리 무역보험공사와 프랑스 수출보험공사, 우리 수출입은행과 프랑스 소시에떼 제너럴 은행, 우리 수출입은행과 프랑스 개발금융기관(PROPARCO) 그리고 수출입은행과 프랑스 석유 메이저 기업인 토탈사와 MOU를 체결했다.

 

한-프 정상회담
한-프 정상회담
(파리=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4일 오후 엘리제궁에서 한-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3.11.4 dohh@yna.co.kr

양 정상은 특히 원자력 분야에 있어 '핵 폐기물 관리' 등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올해 중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정부간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새정부 출범 이후 강조하는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도 양 정상간 주요 합의 사항이다.

양 정상은 특히 내년부터 양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오·의료 ▲에너지·환경 ▲로봇·자동차·기계 ▲소재·나노 ▲정보·통신 등 5대 분야에서 '한·불 공동기술개발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점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비확산, 테러리즘, 해적,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하고 균형적인 성장, 개발협력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2015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에 박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을 초청했다. 박 대통령은 2014년 중 올랑드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했고 프랑스측도 이를 환영했다.

양 정상은 향후 양국 정상간 회동을 정례화하여 금번 정상회담에서의 합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이행해 나가면서 양국관계를 지속적으로 심도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 2013-11-04 파리=연합뉴스 신지홍 김남권 기자)

 

 

<朴대통령 프랑스어 연설…"미래·문화산업 협력">

기조연설하는 박근혜 대통령
기조연설하는 박근혜 대통령
(파리=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프랑스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프랑스기업연합회(MEDEF)에서
 열린 한-프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 프랑스어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3.11.4 jeong@yna.co.kr

한-佛 경제인 간담회서 20분간 불어 기조연설…장내 기립박수 터져

佛측 "朴대통령 아름다운 프랑스어 구사…"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석기시대 끝난 건 돌 없어져서 아니라 청동기 신기술 나왔기 때문"

 

 프랑스를 공식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파리의 메데프회관에서 열린 한-프랑스 경제인 간담회 기조연설에서 "양국간 창조경제 협력의 잠재력이 큰 미래 신산업과 문화산업, 중소·벤처기업 등 세 분야에서 양국 경제인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20분간 프랑스어로 진행한 연설에서 "그동안 노력해왔던 창조경제를 향한 양국의 노력을 하나로 모은다면 서로 다른 아이디어와 문화, 기술과 산업이 만나는 창조적 융합을 통해 양국의 창조경제 구현을 이루고 미래의 경제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22세였던 1974년 프랑스 동남부 알프스 부근 그르노블대학에서 6개월간 공부한 적이 있다. 박 대통령은 이후에도 독학으로 프랑스어를 공부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촬영 열기
촬영 열기
(파리=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프랑스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프랑스기업연합회(MEDEF)에서 열린 한-프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자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다. 2013.11.4 jeong@yna.co.kr

이날 박 대통령의 불어 연설을 지켜본 루이 갈루아 한불최고경영자클럽 프랑스측 위원장은 "정말 존경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아름다운 불어를 구사한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연설 마지막에 참석자들이 기립해 박 대통령에게 한동안 박수를 보냈으며 많은 양국 참석자들이 프랑스 연설에 감탄을 표시했다는 전언이다.

한 참석자는 "아시아 국가 지도자가 이렇게 긴 시간 프랑스어 연설을 한 것에 대해 참석자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어떤 참석자들은 한국의 대통령이 프랑스에 대한 이해가 깊은데 놀랍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실제 피에르 갸타즈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회장은 박 대통령의 프랑스어 연설에 대단한 만족감을 표하면서 "우리는 (경제협력을) 한국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고, 다른 프랑스 경제인도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치하했다고 일부 참석자들이 말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프랑스어 연설 배경에 대해 "프랑스인들은 자국언어인 불어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다"며 "오늘 대통령의 불어 연설은 최고 수준의 문화외교이자 이번 프랑스와의 외교의 하이라이트"라고 설명했다.

 

갈루아 위원장과 악수하는 박근혜 대통령
갈루아 위원장과 악수하는 박근혜 대통령
(파리=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프랑스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프랑스기업연합회(MEDEF)에서 열린 한-프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 갈루아 한 프 최고경영자클럽 프랑스측 위원장과 환담하고 있다. 2013.11.4 jeong@yna.co.kr

앞서 박 대통령은 미국 방문에서는 의회연설 전체를 영어로, 중국 방문 때는 대학강연의 일부분을 중국어를 사용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래 신산업분야의 협력과 관련, "프랑스 정부는 신에너지와 건강, 디지털, 운송분야 등 4개 분야 34개 산업을 미래전략 산업으로 선정했고, 한국 정부도 태양전지와 스마트 그리드, 해양 플랜트 등을 포함한 미래 신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프랑스의 앞선 기초과학과 우주항공, 에너지 기술 등이 한국의 첨단 IT와 상용화 기술 등과 결합된다면 양국의 미래 신산업은 더 빨리,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조만간 양산 예정인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프랑스 전기차가 그 좋은 예"라고 강조했다.

 

박수치는 박근혜 대통령
박수치는 박근혜 대통령
(파리=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프랑스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프랑스기업연합회(MEDEF)에서 열린 한-프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 피에르 가타즈 프랑스기업연합회장의 환영사에 박수를 치고 있다. 2013.11.4 jeong@yna.co.kr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석기시대가 끝나게 된 것은 돌이 없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청동기라는 신기술이 나왔기 때문"이라며 "마찬가지로 에너지 자원문제와 기후변화 문제는 화석연료가 없어서가 아니라 과학기술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새로운 에너지로 도약함으로써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문화산업 분야의 협력에 대해 "문화산업은 양국간 창조경제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라며 "프랑스의 문화역량과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한국의 첨단 IT기술간 만남을 통해 양국 문화산업이 크게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둔황석굴에서 잠자던 8세기 한국 승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을 세계에 알린 사람은 프랑스 고고학자였고, 최근 몇년간 한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기록한 외국인 작가는 프랑스의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며 "프랑스의 만화작품을 한국인 감독이 스크린에 옮긴 설국열차는 한국관객 900만명이 관람하고 167개국에 수출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양국의 문화교류·협력 사례를 들었다.

 

기념촬영하는 박근혜 대통령
기념촬영하는 박근혜 대통령
(파리=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프랑스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프랑스기업연합회(MEDEF)에서 열린 한-프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피에르 가타즈 프랑스기업연합회회장, 조양호 한국측 위원장, 박 대통령, 갈루아 한.프 최고경영자클럽 프랑스측 위원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2013.11.4 jeong@yna.co.kr

또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 협력 강화와 관련해 "양국 모두 중소기업이 고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성장은 일자리 창출의 필수조건"이라며 "중소기업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 물꼬를 트려는 정부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의 대문호 아나톨 프랑스의 "위대한 것을 성취하려면 행동 뿐 아니라 꿈을 꿔야 하며 계획할 뿐 아니라 믿어야 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양국이 함께 손잡고 열어갈 공동번영의 미래를 꿈꾸고 그 꿈이 공동의 노력을 통해 결실을 볼 것이라는 믿음을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참석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프랑스 기업에 대한 한국의 투자확대 방안 등과 관련, "프랑스의 미래신산업과 한국의 창조경제가 협조하면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하면서 "와인과 친구는 오래될 수록 좋다. 한국 정부는 언제나 기업인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후원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피에르 갸타즈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루이 갈루아 한-프랑스 최고경영자클럽 프랑스 위원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조양호 한-프랑스 최고경영자클럽 한국 위원장을 비롯한 양국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2013-11-04 파리=연합뉴스 신지홍 김남권 기자)

 

 

朴대통령 佛방문 첫날 문화외교
프랑스어로 인사… 박수-환호 받아 “어릴때 샹송 불러… 佛 영화 즐겨”

 

한복 입은 朴대통령… 한복 입은 佛 한류팬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서유럽 순방 첫 방문지인 프랑스 파리의 르그랑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왼쪽 사진).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박 대통령이 파리 피에르 카르댕 극장에서 열린 ‘한국 드라마 파티’에 참석해 케이팝 페스티벌에서 입상한 현지 프랑스인들의 노래와 댄스 공연을 보며 흥겨워하고 있다. 파리=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 유학 시절인 1974년 8월 15일 친구들과 여행을 다니던 중 급하게 귀국 명령을 받고 프랑스 오를리 공항으로 향했다. 박 대통령은 공항 대합실에서 가판대에 놓인 신문을 통해 어머니의 피살 소식을 확인한 뒤 충격에 빠졌다. 39년 후 박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그 오를리 공항을 통해 프랑스에 입국했다. 39년이 흐르는 사이 신분은 유학 온 대통령의 딸에서 대통령으로 바뀌어 있었다.

박 대통령은 3일 열린 프랑스 동포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젊은 시절에 미래의 꿈을 안고 유학 왔던 곳인데 어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셔서 유학 생활을 접고 귀국해야 했다. 당시 그르노블에서 보냈던 짧은 시간은 아직도 저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며 “4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는데 이렇게 대통령으로 다시 프랑스를 방문해 여러분을 만나 뵈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일요일인 3일에는 ‘문화 외교’에 힘썼다. 첫 행사로 프랑스 현지에서 구성된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모임인 ‘봉주르코레’가 주관하는 한국 드라마 파티 행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류 팬 500여 명과 함께 케이팝 페스티벌에서 우승한 프랑스 현지인의 노래와 댄스 공연을 관람하고 이들과 환담하는 등 흥겨운 파티를 즐겼다. 이날 행사는 프랑스 현지 한류 팬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편성한 자리여서 의미가 더 각별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어로 “드라마 파티를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이 자리를 함께해 기쁘다”고 말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저도 어릴 때 샹송을 많이 따라 불렀고 프랑스 영화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드라마를 묻는 질문에 ‘대장금’이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오르세 미술관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이 프랑스 방문의 첫 일정 화두를 ‘문화’로 잡은 건 4대 국정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과 관련될 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창조경제’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한-프랑스 양국 간에는 영화, 애니메이션, 공연, 디지털아트 등을 공동 제작하는 문화 협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설국열차’는 지난달 30일부터 프랑스 전역에서 개봉돼 화제를 낳고 있다.

(2013-11-04 동아일보 파리=동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