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제2의 갑오경장

Smart Lee 2014. 1. 14. 18:49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아침묵상 제목과 날짜

                              

                              제2의 갑오경장

2014년 올해는 갑오년이다. 1894년 고종 31년에 일어났던 갑오경장 혹은 갑오개혁으로부터 120년이 지났다. 120년 전 갑오년에는 중국세력과 일본세력의 틈바구니 사이에서 나라를 새롭게 하겠다는 결의로 갑오경장을 시도하였다. 청나라 세력을 배경으로 하는 보수세력을 몰아내고 개화당이 집권하여 재래의 문물제도를 고치고 혁신으로 나라를 다시 세우고자 하였으나 일본의 농간으로 그마저 실패하고 말았다. 갑오경장은 애초에 외세인 일본의 힘을 빌려 개혁을 시도하였던 것 자체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갑오경장이 성공하였더라면 우리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120년이 지난 지금 다시 갑오년을 맞는다.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통일, 경제, 정치,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자신의 소견을 피력하였다. 그 내용이 가히 갑오경장에 버금간다 할 정도로 의욕적이고 구체적이어서 큰 기대가 간다.

특히 대통령은 통일문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야만 한다. 통일을 할 필요가 있느냐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 걸로 안다. 한마디로 통일은 대박이라고 생각한다."

참 좋은 말이고 옳은 말이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나아가는데 필수조건이 통일이다. 통일한국을 이루어 선진한국으로의 길을 열어 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염원이다. 남도 북도 통일을 이루어야 길이 열린다. 다행스럽게도 북한의 사정을 보면 통일의 날이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북한을 잘 아는 한 지인의 판단으로는 앞으로 5년 안팎으로 통일이 이루어 질 것이란 판단이다. 물론 자유민주주의 체제 안에서의 통일이다. 우리는 올 해부터 통일한국으로 가는 조건을 철저히 준비하여야 한다. 통일문제에 관하여는 여야가 하나가 되어야하고 관민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박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의 혁신과 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겠다." 하였다. 그리고 그 3개년 계획에 담을 핵심 과제로 3가지를 언급하였다. 첫째는 비정상의 정상화. 둘째는 창조경제. 셋째는 내수 활성화를 꼽았다. 그리고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는 것과 관련하여 공기업의 부채와 방만한 경영에 대한 개혁을 말하였고 창조경제의 추진을 위하여 민관 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을 발족시키겠노라 하였다. 내수활성화를 위하여는 보건의료, 교육, 관광, 금융, 소프트웨어 등의 5대 서비스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언급하였다. 이런 계획들이 성공하여야 통일에의 길이 열린다.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일 수밖에 없다.

나는 종교인으로 "제2의 갑오경장"의 성공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이 기도 밖에 없다. 날마다 두레수도원 제단에 엎드려 통일한국시대의 도래를 위하여, 선진한국시대로의 비상을 위하여, 정부의 3개년 혁신계획의 성공을 위하여 기도할 것이다. 나의 기도가 하늘에 닿아 응답되어지기를 믿는 마음으로 기도할 것이다.
(2014-01-08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