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역사를 변혁시키는 책, 로마서

Smart Lee 2014. 3. 11. 22:28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아침묵상 제목과 날짜
         역사를 변혁시키는 책, 로마서

성경은 역사를 만드는 책이요, 역사를 변화 시키는 책이다. 성경이 지니는 그 힘은 먼저 개인을 변화시킴에서 시작된다. 성경을 읽는 중에 심령의 변화를 체험하고 그로부터 세계사를 변화시킨 사람들의 사례를 들자면 부지기수(不知其數)일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칼빈, 크롬웰, 링컨, 파스칼, 우찌무라 간죠, 가가와 도요히꼬, 김교신, 길선주, 조만식 등 동서양의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성경을 통하여 그 인격이 변화되고, 남다른 비전을 품게 되어 역사를 변화시켜 나가는 일꾼들로 쓰임 받았다.

성경의 중심은 십자가이고 십자가의 중심은 속죄이다. 그리고 속죄의 도리는 로마서에 압축되어 있다. 로마서는 힘이 있는 책이다. 좁게는 한 인간을 변화시키는 힘에서부터, 넓게는 세계사를 변화시키는 힘을 지닌 책이다. 로마서를 통하여 세계사는 몇 번이나 개조되었다. 앞으로도 세계는 로마서를 통하여 개조되는 미래를 가지게 될 것이다.

4세기의 아우구스티누스의 로마서, 16세기 말틴 루터의 로마서, 18세기 요한 웨슬레의 로마서, 20세기 칼 바르트의 로마서는 너무나 유명하다. 만약에 로마서가 없었더라면 지금 세계의 모습은 훨씬 다르게 전개되었을 것이다. 로마서는 장으로 16장, 절로는 433절, 글자 수는 원문으로 7천 단어, 전체를 읽는데 40분이면 족하다.

지난 월요일 대구를 다녀오는 중에 서울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동두천으로 왔다. 서울역에서부터 지하철에 자리를 잡고 앉아 성경을 편 후 로마서를 일독하고 나니 동두천역에 도착해있었다. 이렇게 짧은 책이 세계사를 몇 번이나 변화시키는 힘을 발휘하였다 생각하니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위대한 책을 늘 가까이 두고 있으면서도 게으름에 젖어 깊이 읽고 묵상치 못하였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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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변혁시키는 책, 로마서(2)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은 부피로 말하자면 적은 분량이다. 성경은 불교의 경전인 대장경에 비하면 대 저택과 오두막집이다. 회교의 경전인 코란에 비교하여도 절반의 분량이다. 그러나 성경은 세계의 역사를 개조하는 힘을 발휘하여 왔다. 과거에 그러하였고 현재에도 그러하다. 미래에도 여전히 그러할 것이다. 그 성경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책이 로마서이다.

성경의 중심은 십자가이고, 십자가의 중심은 속죄이다. 그리고 속죄의 도리는 로마서에 압축되어 있다. 그러기에 로마서를 통달하면 성경 전체를 알 수 있고, 기독교 진리의 본질을 체득할 수 있다. 일찍이 영국의 천재 시인이었던 코울리지는 로마서를 일컬어 "세계 최대의 책"이라 하였다. 인간이 펜으로 쓴 책 중에 로마서처럼 깊은 진리를 압축하여 담고 있는 책은 없을 것이다. 로마서가 있었기에 세계사는 몇 번이나 개조되었다.

만일 로마서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어떤 세계에 살고 있을까? 아우구스티누스의 로마가톨릭이 없고, 말틴 루터의 프로테스탄트가 없고, 오리버 크롬웰의 청교도 개혁이 없고, 워싱턴 장군의 미국 건국이 없었더라면 지금 우리는 어떤 세계에 살고 있을까? 분명히 지금의 세계보다 훨씬 어두운 세계에 살고 있을 것이다.

로마서의 역사를 변혁시키는 힘은 먼저 인간의 내면세계, 심령의 변화를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그에 머물거나, 멈추지 않는다. 심령을 변화시킴에서 시작하나 그 결과는 역사 전체를 변화시키는 역할로까지 이어진다. 그래서 나는 로마서의 제목을 12장 2절에서 찾는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나는 이 말씀에서 로마서의 주제를 찾기를 "변화되어 변화시키자"로 요약한다. 자신의 내면세계, 정신세계가 변화되어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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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변혁시키는 책, 로마서(3)

 

로마서 1장 16절과 17절이 로마서의 주제에 해당한다.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둘째는 헬라인에게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 기록된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다.”

이 말씀은 로마서 전체를 압축한 것과 같다. 1511년 어느 날이었다. 독일의 한 수도원의 수도사였던 30세의 말틴 루터가 로마로 출장을 갔다. 그는 많은 순례자들과 함께 "빌라도의 계단"을 무릎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돌계단을 무릎으로 올라가니 무릎이 까지고 피가 흐르고 살이 찢겨져 나갔다. 그러나 순례자들은 그렇게 고행하는 것이 구원에 이르는 길인 줄로 믿었기에 고통을 참으며 돌계단을 오르기를 멈추지 않았다.

계단을 오르던 말틴 루터의 마음에 떠오른 것이 로마서 1장 16절과 17절의 말씀이었다. 특히 17절 마지막 부분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이 그의 심령에 부딪혀 왔다. 구원이 이런 고행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부터 오는 것이라 하였는데....하는 의구심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솟아올랐다. 그는 계단을 오르던 발길을 돌려 실망을 안고 독일로 돌아왔다. 그러나 실망에 빠져 있던 그의 마음속에 새로운 역사가 움터 오르기 시작하였다. 프로테스탄트 정신이요, 자유의 정신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종교개혁운동은 단순한 종교개혁이 아니었다. 유럽세계 전체를 변혁시킨 대개혁의 시작이었다. 일찍이 세상에서 일어난 적이 없었던 개혁이었다. 로마서 1장 17절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이 역사를 변화시킨 출발점이 된 것이다.

 

(2014-03-10/12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