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신학자 윌리엄 바클레이(William Barclay)는 성경을 바르고 쉽게 주석한 학자로 유명하다. 나도 그가 쓴 글이라면 무조건 읽는다. 내용이 알차고 쉽고 명석하기 때문이다. 그가 쓴 책 중에 Daily Celebration의 서문에서 행복한 삶에 대하여 다음 같이 썼다.
"행복한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세 가지가 요건이 있다.
첫째는 희망을 갖는 것이다. 둘째는 할 일이 있는 것이다. 셋째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희망은 오늘의 시련과 불운을 극복하는 디딤돌이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30세에 청계천 빈민촌에 들어가 빈민선교를 시작하였다. 빈민선교운동에서 얻은 결론이 있다. 굶는 사람에게 살 한 가마니를 가져다주는 것보다, 더 그를 도울 수 있는 것은 그에게 내일에의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란 사실이다.
지금은 동두천 두레마을에서 인터넷에 중독되어 망가져 가는 청소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들을 치료할 수 있는 최고의 명약이 그들에게 미래를 보게 하고 희망을 심어주는 길이다.
독일의 철학자 Ernst Bloch가 쓴 희망의 원리(Prinzip Hoffnung)이란 책이 있다. 그로 하여금 일약 세계적인 철학자로 알려지게 한 책이다. 그 책에서 브로흐는 말한다.
"희망은 연습하여야 한다." "희망을 가진 사람이 되게 하려면 희망을 가르치고 배우고 연습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으로 변하여야 한다.
(2014-05-06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