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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꿈아닌 현실되도록 통일준비·실천에 최선"

Smart Lee 2015. 1. 3. 19:17
朴대통령 "꿈아닌 현실되도록 통일준비·실천에 최선"

 

 

 

 신년인사회 인사말하는 박 대통령
신년인사회 인사말하는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5부 요인, 정관계,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박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靑 신년인사회 "한반도 통일시대 개막은 역사적 과업"
"2015년은 사회체질 개선하는 국가혁신의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정부는 통일이 이상이나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준비와 실천에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2015년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과업이 민족분단 70년의 아픔을 극복하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신중하고도 내실있게 대북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즉, 우리 측이 북한에 제의한 고위급 접촉 재개를 통해 당국간 남북대화 흐름을 조성하는 한편 통일준비위 활동으로 통일 청사진을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실질적으로 이행해나가겠다는 의지가 이날 발언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년인사회 착석하는 박 대통령
신년인사회 착석하는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5부 요인, 정관계,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박 대통령이 국민의례가 끝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70년 동안 선배 세대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오늘의 성취와 번영을 이뤘듯이 세계에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라며 "여러분께서도 평화통일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과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올해 국정운영 기조와 관련,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고 4만 달러 시대를 향한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경제지표만이 아니라 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는 보이지 않는 제도, 관행과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새롭게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2015년 새해가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는 국가혁신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기러기가 겨울을 나기 위해 V자로 무리지어 날아가는 것을 예로 들면서 "정부, 입법부, 사법부, 지자체, 경제계 등 국정 주체들이 손발을 맞춰 노력하고 헌신할 때, 경제를 살리고 희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새해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도 관용과 나눔, 희생의 성숙한 모습을 갖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년인사회 입장하는 여야 대표
신년인사회 입장하는 여야 대표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5부 요인, 정관계,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이에 정의화 국회의장은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와 함께 이인삼각의 정신으로 남북분단의 아픔을 잘라내는 역사적인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대책 추진에 여야, 민관,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정치권에서 협조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새누리당이 야당과 정부, 국민과 정부 사이에 가교역할을 열심히 잘 하겠다"고 화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여러 갈등과 격차의 문제가 우리 앞에 있다"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한해, 화합과 평화가 무지개처럼 솟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01-03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박근혜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신년통화.."남북대화 지원 기대"

 

 

박근혜 대통령이 2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남북대화 재개와 앞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통한 남북관계의 근본적 개선, 인권 문제, 북한 주민의 삶을 위한 지원 확대를 유엔과 함께 다룰 수 있도록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반 총장과의 신년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말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의 남북 회담 제의에 대해 반 총장이 지지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 사의를 표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반 총장은 “한반도 상황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무총장으로서 필요한 지원 제공 등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유행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에볼라 위기가 반 총장의 리더십과 국제사회의 단합된 공조 하에 조금씩 안정되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며 “(한국) 긴급구호대 의료진 1진은 이미 의료활동을 개시했고 이와 교체할 2, 3진 파견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임기가 작년 말로 종료됐으나 앞으로도 국제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유엔의 노력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남수단 및 레바논에 파견한 우리 부대의 파견 연장을 위한 국회 동의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은 올해 한국의 경제사회이사회 의장국 임기 개시를 거론하면서 “유엔 활동에의 좋은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반 총장은 “올해는 유엔 창설 70주년, 한국 광복 7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로 유엔은 기후변화협약 체결과 지속개발 성장 목표 설정이라는 큰 과제를 갖고 있다”며 “9월 말 열리는 포스트-2015 개발 목표 특별정상회의와 제70차 유엔 총회에 참석해 선도적인 외교 역할을 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반 총장의 초정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지난해 1월 2일에도 전화통화를 하고 새해 인사를 나눈 바 있다.

 

(2015-01-02 TV조선)

 

박 대통령 현충원 참배.."한반도 평화 기원"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국립현충원 방문을 시작으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깃들기를 기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이 기자.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을미년 새해 첫 일정으로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참배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ㆍ차관과 김기춘 비서실장 등 청와대 비서진이 함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청양의 해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비서가 신년사에서 남북 최고위급 회담은 물론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밝힌 데 대해선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새해 첫날 군 장병에게 보낸 영상 격려 메시지에서 "그동안 지속해왔던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하고 분단의 역사를 마감해야 한다"며 "평화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구축하자"고 말했습니다.

[앵커] 여야 정당들도 단배식을 갖고 새해 새출발을 다짐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나라가 어려울 때 혁신을 선도하는 주도 세력이 돼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집권 여당으로써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먼 '임중도원'의 상황이라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하는 '정본청원'의 개혁 정신으로 내년 총선은 물론 내후년 대선에서 정권을 재창출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신년회에 앞서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기도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여의도에서 새해 단배식을 열고 2·8전 당 대회를 통해 다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다짐했습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옛날부터 청양은 정의와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이라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한해, 한반도 평화가 무지개처럼 솟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족적 과제인 한반도 통일과 경제민주화, 복지 등 시대정신을 구현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2015-01-01 연합뉴스TV 김다솔) 

 

 

박근혜 대통령 신년사

 

 

V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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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2015년 신년사에서 단절과 갈등의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꿔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5년 을미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 모두, 꿈과 희망이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동시에 맞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지난 70년을 돌아보면, 국민 모두가 불굴의 의지로 합심하여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냈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7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의 선배 세대들이 그러했듯이 후손들에게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줄 역사적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어렵게 살려낸 경제회복의 불꽃을 크게 살려내고, 창의와 혁신에 기반을 둔 경제로 체질을 바꿔가면서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다져가겠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오랫동안 쌓여온 적폐를 해소하는 일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단절과 갈등의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신뢰와 변화로 북한을 이끌어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통일기반을 구축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그 길을 가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 여러분의 하나 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옛말처럼 우리가 혁신과 전진을 향한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은다면, 저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새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모든 어려움을 풀어 나가게 되길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변화와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을미년 새해, 축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2015-01-01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