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외교위원장 "독도는 한국 영토" 거듭 확인
"아베 '과거사 입장표명' 8월 종전기념일 기회 있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볼 때 독도는 분명한 한국의 영토"라고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회장인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이끄는 국회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시기는 지난 200년간 인류역사상 가장 불안정한 시기였으며, 이 시기에 한국의 영토였던 독도가 일본으로 귀속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15일 전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과거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독도 대신 일제시대에 사용된 다른 이름을 사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이후 독도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해 12월6일 연합뉴스·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독도 문제는 역사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면서 ""올바른 명칭은 독도"(The proper name is Dokdo island.)라고 밝혔다.
그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과거사 인식과 관련해 "아베 총리가 지난달 의회 합동연설에서 역사를 직시하지 않았지만, 오는 8월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에 기회가 한번 더 있다"며 "일본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는 것은 아시아 지역에 중요한 일이며 이는 과거를 제대로 보지 않고 미래를 논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역사적 진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어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어린이들을 포함한 세계 어린인이들도 올바른 역사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일본 역사교과서도 진실을 기록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15-05-15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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