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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녀온 외국 언론인들, "한국 좋아요"

Smart Lee 2008. 12. 21. 13:50

                          한국 다녀온 외국 언론인들, "한국 좋아요"

외국 기자들의 한국에 대한 평가가 한국의 경제현장과 정책 당국을 직접 찾아본 뒤 훨씬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한국을 방문한 해외 주요 언론사 기자 19명을 대상으로 한국 방문 전과 후에 각각 설문을 한 결과 '한국 정부가 외국기업 지원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을 가졌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비율이 방한 전 71%에서 방한 후에는 94%로 올라갔다.

반면 '외국기업의 한국 투자에 북한이 위협요소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은 방한 전 47%에서 방한 뒤 32%로 낮아졌고 '한국이 외국기업 투자에 지리적 강점을 가졌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비율은 82%에서 100%로 상승했다.

코트라의 설문에 응한 기자들은 지난 10월 말 코트라의 외국인 투자지원기구인 인베스트 코리아가 서울에서 개최한 외국인투자가 방한 상담회 참석차 국내에 들어와 제주도와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견학하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 및 투자환경, 노사관계와 남북관계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코트라는 국내에 특파원을 두지 못한 해외 언론 가운데 상당수가 한국에 대해 왜곡된 시각을 가졌다고 보고 2006년부터 해외 주요 언론사 기자 초청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의 라 트리뷴, 중국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 러시아 로메르산트 데일리,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서 19명이 방한했다.

정동수 인베스트 코리아 단장은 "해외 기자들이 한국을 다녀간 후 한국을 보는 시각이 크게 달라지고 있음을 발견한다"며 한국의 경제상황과 투자환경을 해외 언론에 알리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12.21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