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문명과 사막의 문명

                        

 

 

강의 문명과 사막의 문명

인류의 문명은 큰 강을 끼고 발전하였다. 중고등학생 시절에 배운 4대 문명의 발상지가 모두 큰 강을 배경으로 삼아 발전한 문명들이다. 황하를 끼고 발전한 중국의 문명, 인더스 강을 끼고 발전한 인도의 문명, 나일강을 끼고 발전한 이집트의 문명, 그리고 티그리스, 유프라데스 강을 끼고 발전한 메소포타미아 문명 모두가 큰 강을 끼고 발전한 문명임을 말해 준다. 그런데 히브리 문명만은 강이 아니라 제대로 된 하천(河川) 조차 없는 사막 광야(沙漠 廣野)에서 일어난 문명이다. 강을 의지하고 일어난 문명들은 자연환경을 의지하여 일어난 문명들 이라면 사막의 문명은 자연과 인간을 의지하지 않고 하늘을 의지하여 일어난 문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강을 의지하여 일어난 문명들이 옥토의 문명이라면 사막에서 일어난 문명은 하늘의 문명이다. 삭막한 사막에서 오로지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일어난 문명이 히브리 문명이다. 자연과 사람을 의지한 문명이 유한함에 비추어 하나님을 의뢰한 문명이 무한함을 일러 주는 교훈이 담겨져 있다. 인간의 진면목이 무엇이냐를 발견하는데서 진정한 문명을 이룰 수 있고 인간의 한계를 자성(自省)하는데서 종교적인 영원을 추구하게 된다. 큰 강을 끼고 일어난 인간 중심의 문명은 쇠퇴하여 가지만 사막에서 일어난 하나님 중심의 문명은 멈출 줄을 모르고 이어져 나가고 심화(深化)되어 간다. 히브리 문명은 열악하고 약한 하나님의 지혜로 구원의 문명이 일어나게 되었음을 일러 준다 구약성경의 7장 7장이 이를 일러 준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가장 적으니라”   (09-08-02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