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영성 교육을위한 소중한 말씀들

광야(曠野)에서의 훈련

Smart Lee 2009. 10. 30. 12:15

                       

 

 

 

                                 광야(曠野)에서의 훈련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들에 있으니라.”(누가복음 1장 80절)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구원의 역사는 출애급(Exodus)에서 시작된다. 출애급 역사의 중심에는 모세가 있다. 모세가 일꾼으로 등장하기 전에 광야, 빈들에서 40년에 걸친 훈련과정이 있었다. 훈련을 시작하던 때의 모세의 나이가 40되던 때였다. 이집트 왕가의 공주의 아들로 당대에는 최고 지도자가 되는 과정을 밟고 있을 때였다. 그에게 변화가 없었더라면 이집트 제국에서 고위직을 맡아 그의 삶이 평탄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뜻하지 않게 공무를 집행 중인 공직자를 죽이고 도피의 길에 오르게 되었다. 그는 사막을 걷고 걸어 호랩산 기슭으로 피신하였다. 젊은 날의 의분과 혈기로 인한 결과였다. 그로부터 그는 호랩산 기슭의 빈들에서 40년의 세월을 보내게 되었다. 그 시절이 그에게 얼마나 적막한 세월이었지 그의 아들에게 지어준 이름에 나타나 있다. ‘게르솜’이란 이름이다. ‘게르솜’이란 이름의 뜻은 “나그네 길에 덧없는 세월이 흘러간다”는 뜻을 지닌 이름이다.
 
그러나 모세가 80이 되었을 때에 드디어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시어 이스라엘 민족을 종살이에서 해방 시키는 일에 지도자로 세우셨다. 그때의 사정을 출애굽기 3장에서 다음같이 쓰고 있다.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랩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급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애굽기 3장 1~10절)
 
모세의 광야 40년은 그로 하여금 자신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하는 훈련의 기간이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이런 훈련의 세월이 필요하다.

 

                                  (09-10-30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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