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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천안함·연평도에 머물러 있을 수 없어”

Smart Lee 2011. 7. 1. 21:15

 

MB “천안함·연평도에 머물러 있을 수 없어”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지난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사태로 불안한 정세가 조성되었지만, 우리는 거기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진정성과 책임성을 갖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5기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천안함·연평도 사건을 넘어서야 한다고 발언한 것은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이를 위한 조건으로 진정성과 책임성을 재확인함에 따라 두 사건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과 질적인 변화를 보인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많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통일을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자세"라며 "통일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열매는 그 과정에서 지불할 어떤 대가보다도 크고 값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 계신 모든 분이 분단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통일의 불씨를 이어 나가는 데 기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출범식에는 15기 자문위원 1만2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출범 30주년을 맞은 민주평통은 해외지역협의회 42개를 포함해 1만9950명으로 구성돼 있다.

(2011-07-01 국민일보 남도영 기자)

 

李대통령 "의지에 따라 통일 당겨질 수 있어"

이명박 대통령은 1일 "통일의 그 날은 반드시 올 것이며 남북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그 시간은 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5기 출범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통일을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강한 통일의 의지를 가져야 한다"며 "통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통일이 가져올 밝은 미래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이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통일을 위한 염원을 모아야 한다"며 "통일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열매는 그 과정에서 지불할 어떤 대가보다도 크고 값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사태로 불안한 정세가 조성됐지만 우리는 거기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며 "무엇보다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진정성과 책임성을 갖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분열이 남북통일 이전에 우리 국민의 단합이 더 시급함을 일깨워 줬다"며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우리의 안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결실을 한 단계 높은 선진화를 통해 살기 좋고 행복한 일류국가로 만들어야 할 책임이 우리 세대에 있다"면서 "한 세대를 지나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민주평통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1-07-01 서울 뉴시스 이현정 기자】

 

MB "´천안함 분열´ 국민단합 시급함 일깨워"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5기 출범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이 가져다 줄 열매는 그 과정에서 지불할 어떤 대가보다도 크고, 값질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5기 출범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일을 주제로 한 15분간 연설에서 "통일은 반드시 온다"고 거듭 역설했고, 그 때마다 좌석에선 박수가 터졌다. 이 대통령은 "남북이 함께 경제적으로 번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평화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며 "통일의 그날은 반드시 올 것이며 남북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그 시간은 당겨 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통일을 위한 준비도 해야 하지만, 투철한 안보의식과 단결된 태도도 중요하다"며 "안보는 우리 모두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는 나라의 주춧돌이다. 국가의 보전과 국민의 생명을 놓고 정쟁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해 천안함-연평도 도발을 거론, "지난해 교훈을 계기로 우리는 더욱 굳건히 단합해야 한다"며 "하나 된 국민의 힘이야 말로, 최상의 안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분열은 남북통일 이전에 우리 국민의 단합이 더 시급함을 일깨워 줬다"며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우리의 안보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진정한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이라는 비극을 청산해야 한다"며 "반목하고 비방하고 도발하는 역사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또 "무엇보다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진정성과 책임성을 갖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산업화와 민주화의 결실을 한 단계 높은 선진화를 통해, 살기 좋고 행복한 일류국가로 만들어야할 책임이 우리 세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평통 회원들에게도 "한반도 통일과 선진화로 가는 길목에서 7천만 남북 동포와 7백만 재외동포를 하나로 묶어 나가는 것은 여러분들의 몫"이라며 "분단의 고정 관념을 깨뜨리고, 통일의 불씨를 이어나가는데 기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앞서 김범일 대구시장으로부터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념 펜던트를 선물 받았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목에 걸린 펜던트를 꺼내 보이며 "이게 대구 세계육상대회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일은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아프리카 더반에 가는데, 잘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2011-07-01 데일리안 이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