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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한반도 비핵화 공동 노력"

Smart Lee 2013. 6. 28. 23:47

한중 정상 "한반도 비핵화 공동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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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반도 비핵화'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을 국빈 방문한 박 대통령은 어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양국관계의 발전 방안 등을 담은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가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두 정상은 6자회담의 틀 안에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6자회담 재개의 긍정적 여건이 마련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 정책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시 주석에게 설명했으며, 시 주석은 이같은 구상을 환영하고, 박 대통령이 제시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해 원칙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또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위해 양국 지도자간 소통강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중국의 외교담당 국무위원간 대화체제 구축 등 정치·안보 분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한다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특히 답보상태인 한중 FTA와 관련해,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협정 체결을 목표로 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협상을 조속히 다음 단계로 진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양국 국민간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촉진하고 인문유대 강화 활동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2013-06-28 연합뉴스)

 

 

         시진핑주석 "중·한 관계 극도로 중요"
   
【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정상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3.06.27. (사진=YTN 영상 캡쳐) photo@newsis.com 2013-06-27

베이징=뉴시스】박정규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박근혜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중국 측은 중·한 관계를 극도로 중요시한다"며 한국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박 대통령과 가진 확대정상회담에서 "중·한 관계를 중국 대외관계의 중요한 위치에 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에게 "박 대통령과 함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보다 더 긴밀하고 더 활력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를 바란다"며 "양국 국민들에게 보다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중·한 관계의 지속적이고 심도있는 발전을 위해 보다 더 새로운 추동력 및 활력을 투입하고, 양국 여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힘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시 주석은 신라시대 학자 최치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한국과 중국은 역사가 유구하다. 당나라 시대 최치원 선생은 중국에서 공부하고 한국에 돌아가셨을 때 '괘석부창해(掛席浮滄海) 장풍만리통(長風萬里通)'이라는 시를 쓰셨다"며 "풀어서 말씀드리면 '푸른 바다에 배를 띄우니 긴 바람이 만리를 통하네'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중국에서는 오랜 친구"라며 "대통령께서 선거하셨을 때 보통사람들의 꿈이 이뤄진다는 구호를 제시하셨고 한국 국민의 지지를 받으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 같은 시 주석의 환영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양국 간 인문 교류를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되고 내실화되기 위해서 경제분야도, 또 안보상의 여러 분야에도 우리가 더 노력을 해가야한다"면서도 "그 중에도 인문 유대를 깊이 잇는 것이 두 나라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학술이라든가 청년, 지방, 예능 등 여러 분야에서 이런 교류가 강화된다면 장기적으로 양국 간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며 고위급 인문교류 공동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또 "중국은 문화적으로도 공감대가 상당히 넓고 그래서 짧은 기간에도 두 나라가 급속하게 관계가 깊어질 수 있었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서 두 나라의 공동발전을 위해, 또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같이 힘써 일할 수 있는, 또 더 많은 성취가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단독정상회담에 이어 이뤄진 확대정상회담은 단독정상회담이 25분가량 늦어지면서 당초 예정시간보다 20여분 늦게 시작됐다.

 

(2013-06-27 뉴시스) 

 

[전문] 시진핑 주석 한중 공동기자회견 발언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님과 내외신 기자 여러분, 우리 두 정상은 방금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포함한 폭 넓은 공동 인식을 함께 했다.

양국은 중한수교 21년 이래 양국 관계의 발전으로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가져다 주고 두 나라 주변 지역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중한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다. 국제적 이슈와 글로벌 문제 등에 대해 양국의 공동 인식을 갖자는 적극적인 의지가 있었다.

우리는 양측이 보다 더 많은 발전 기회를 공유함으로써 양국 국민들에게 보다 더 많은 이익과 복지를 가져다 주자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또 우리 양측은 상호 우호교류를 강화해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양국 지도자들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것이며 충분한 정치적 상호 교류를 해나감으로써 상호간 이익을 존중해 나갈 것이다.

우리 양측은 경제, 통상, 금융, 환경, 보호, 서비스, 무역, 하이테크 등 각종 분야에서 실질적인 이익을 늘리고 오는 2015년 3000억불 교역 달성 목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 양측은 인적문화 교류를 확대해서 인문유대를 강화해나가도록 하겠다.

여러 분야에서 인문유대 교류를 전반적으로 강화하고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 및 우호적 인식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우리 양측은 또 G20,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문제에 대해서도 소통을 강화하고 보다 더 많은 기여를 해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류하고 함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최근 한반도정세는 적극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함께 노력해나가는 것을 바탕으로 우리 중국은 화해와 협력을 실현해 궁극적인 (남북한의) 자주적 평화 실현을 지지한다.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미래는 보다 더 아름답고, 상호 신뢰와 발전, 우호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믿는다. 감사하다.

 

 

朴대통령과 시진핑, '심신지려'의 7시간30분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8년만에 만나 이틀간 7시간 반을 함께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중 슬로건인 ‘심신지려(心信之旅·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에 걸맞게 서로간의 우의와 신뢰를 쌓는 시간을 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대통령은 방중 첫날인 27일 오후 인민대회당 동문 앞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부터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양국 청소년대표단 공동접견, 조약서명식, 국빈만찬까지 시 주석과 함께 보낸 시간은 5시간 30분이었다.

둘째날인 28일에는 시 주석이 박 대통령에게 오찬을 제의했다. 이날 오찬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30분부터 낮 1시25분까지 열렸다. 두 정상이 이틀간 대면한 시간은 7시간 반에 달한다.

중국 정상이 방중한 외국 정상이나 국가수반들에게 오ㆍ만찬을 잇따라 베푸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번 오찬에는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엔(彭麗媛) 여사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과 펑 여사의 첫 만남이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어제, 오늘 시 주석과의 국빈만찬과 오찬은 정상간 우의와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강력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며 “매우 중요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진짜 격의없이 솔직하고 아주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찬은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에 더해 시 주석이 박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우의와 신뢰를 표하기 위해 중국 측에서 특별히 마련한 행사로서, 중국에서도 오ㆍ만찬을 베푸는 것은 전례가 거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에서 박 대통령은 시 주석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선물은 중국 당나라 때 시인인 왕지환(王之渙ㆍ688∼742)이 쓴 ‘관작루에 올라(登觀雀樓)’라는 한시의 두 구절이 쓰인 서예작품과 남색 바탕에 오색찬란한 봉황 무늬가 있는 법랑 항아리 전통수공예품 한 점이었다.

이 한시 두 구절은 ‘백일의산진(白日依山盡), 황하입해류(黃河入海流). 욕궁천리목(欲窮千里目), 갱상일층루(更上一層樓)’로 우리 말로 풀면 ‘하얀 햇빛 스러지는 산, 누런 강물 흘러드는 바다. 천 리 너머를 바라보려고, 누각을 한층 더 오른다’라는 의미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지난 20년간 한중 관계가 수직으로 운행하는 해의 궤도와 벌판을 수평으로 흐르는 강물처럼 장대하고도 힘차게 발전해왔고, 앞으로 양국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키려는 마음을 ‘천리를 더 내다보기 위해 한층을 더 오르려는 심정과 의지’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찻잔 세트와 주칠함(朱漆函)을 선물했다.

앞서 전일 열린 국빈만찬에서는 문화공연 도중 박 대통령의 어머니인 고(故) 육영수 여사가 좋아했던 노래 ‘고향의 봄’ 합창이 연주되는 등 중국 측의 특별한 배려도 있었다. 김 대변인은 “이번 국빈 만찬은 여러 면에서 중국 측이 특별히 신경을 써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 2005년 7월이었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은 당시 저장(浙江)성 당서기 신분으로 방한한 시 주석을 만났다. 격이 맞지 않는 만남이었지만, 박 대통령은 시 당서기가 중국의 차기 지도자감이라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지방 일정을 미루고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상회담 이전까지 두 사람의 만남은 이 한 번이 전부였다. 그러나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후에도 인연을 이어갔다. 시 주석이 지난 2010년10월 제17차 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올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후계로 사실상 확정되자 당시 유력 대권 주자 신분이던 박 대통령은 주한중국대사관을 통해 축전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직후인 12월20일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시 주석의 축전을 받는 등 석 달 동안 네 차례에 걸쳐 서한과 축전, 전화 통화 등으로 교류했다.

 

 [2013-06-28 베이징=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韓·中 정상회담] 美·中 모두 한반도 통일에 찬성하지만… 시진핑, 美 개입엔 거부감

[韓美·韓中 정상회담 합의문서 비교해보니…]

中 "자주적 통일" 강조… 美 영향력 커지는 방식은 반대
美 "시장경제 통일"… 現 자유민주주의 체제 유지 원해

-北核 관련 입장차도
美는 북핵을 '위협'으로 명시
中 "有關 핵무기 위협" 표현만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에 합의한 데 이어, 27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박 대통령이 50일 간격으로 미국, 중국의 정상과 채택한 2개의 합의문은 앞으로 한·미(韓美), 한·중(韓中) 관계에서 경전(經典)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합의문, 통일에 대한 시각차

두 정상 합의문은 각각 다른 배경과 형식을 갖고 있다. '동맹 60주년 선언'은 지난 2009년 6월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체결한 '한·미동맹 미래비전'에 뿌리를 두고 있다. '동맹 60주년 선언'은 '한·미동맹 미래비전'을 더욱 심화, 발전시킨 것이다.


	중국 베이징 방문 이틀째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열린‘재중(在中) 한국인 간담회’에 참석해 어린이들로부터 꽃다발을 선물 받고 있다.
在中한국인 간담회 참석한 朴대통령 - 중국 베이징 방문 이틀째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열린‘재중(在中) 한국인 간담회’에 참석해 어린이들로부터 꽃다발을 선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한·중 미래비전'은 '한·미동맹 미래비전'에서 착안해 21년 된 양국관계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내실화 이행계획'이라는 제목의 상세한 부속서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두 합의문의 가장 큰 차이는 통일 관련 문구다. 박근혜 정부는 미·중 양국으로부터 평화적 통일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중에서'동맹 60주년 선언'은 양국이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고 명시했다. 통일 이후의 국가체제에 대해 명확히 규정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미 양국이 현재의 자유민주주의체제를 굳건히 한 상태에서 통일을 추진한다고 한 것으로,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문구"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한·중 미래비전'은 통일의 형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중국 측은 (중략) 한민족의 염원인 한반도의 평화통일 실현을 지지한다"고만 돼 있다. 이는 중국이 그동안 밝혀온 입장과 큰 차이는 없다.


	韓美·韓中 정상회담 합의문서 비교해보니…
이와 관련, 시 주석은 27일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측은 궁극적으로 자주적 (남북)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언급한 '자주적 평화통일'은 미국을 의식한 것으로, 남북한 통일과정에서 미국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남북한 통일은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북핵' 대 '유관 핵무기'

북핵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 차이가 있다. '동맹 60주년 선언'은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에 위협"이 된다며 북핵의 문제점을 명시했다.

이에 비해 '한·중 미래비전'은 "'유관 핵무기' 개발이 위협"이라고 했다. 전후 맥락을 살펴보면 유관 핵무기가 북핵을 의미하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북핵을 분명히 표현하지는 않았다. 중국은 한·중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북핵을 명시할 경우 북한의 반발을 초래해서 6자회담 재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맹 60주년 선언'은 북한이 기본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지만, '한·중 미래비전'에는 이러한 표현이 없다.

 

(2013-06-29 Chosun.com 이하원 기자)  


[뉴스현장]한중 정상 “北 핵보유 안 된다”…상시 소통 강화하기로

[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갖고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튼튼히 하기 위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중 정상은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이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와 세계 평화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데도 공감했습니다.

[싱크: 박근혜 대통령]
"어떠한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보유는 용인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이 비핵화 약속이 담긴 9·19 공동성명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습니다.

[싱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 측은 남북의 화해 협력과 궁극적으로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을 지지합니다."

두 정상은 상시 소통을 강화하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간의 대화 채널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또 실질적 무역 자유화를 위해 높은 수준의 포괄적 FTA 체결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내년 10월이 만기인 64조원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을 3년 연장하고 필요에 따라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정보통신과 극지 연구, 대양탐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2013-06-28 채널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