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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종교와 시간종교 |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한복음 4장 20~24절)
지구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종교가 있는데 바로 공간종교와 시간종교이다. 공간종교는 예배하는 장소를 귀중히 여긴다. 그리고 예배하는 곳에 신상을 만들거나 형상을 만들어 세우고는 지성으로 절하며 예배드린다. 그러나 시간종교는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때와 장소를 떠나 예배드리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신령과 진정을 품고 예배를 드리면 어느 곳에서나 예배가 가능하다.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께서 사마리아 땅을 지나시는 중에 수가성 우물가에서 한 여인과 대화를 나누시는 장면이 등장한다. 기구한 운명이어서 젊은 나이에 다섯 남편이나 거친 한 많은 여인이었다. 그 여인과 나눈 예수님의 대화는 상담심리학에서는 최고로 아름답고 모범적인 대화로 인정받고 있다.
대화중에 여인은 예배드리는 장소에 대하여 물었다. 사마리아냐? 예루살렘이냐?를 물었다. 바로 공간종교의 개념으로 질문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고 답하셨다. 어느 장소이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마음가짐이 소중하다고 일러 주셨다. 바로 이때에 이 자리에서 영으로 예배드리는 마음가짐을 말씀하셨다. 바로 시간종교의 진수를 일러주신 것이다. 공간종교는 명상과 수행을 중요시한다. 그러나 시간종교는 역사의식과 행동, 참여와 실천을 중요시한다. 예수님의 가르치심과 삶은 시간종교의 극치이다.
(2012-04-25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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