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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개척자들의 이야기요 들사람 정신, 야인정신을 지니고 운명에 도전한 사나이들의 이야기이다. 열사의 사막 땅 중동 땅에서 온갖 악조건을 극복하며 운명을 개척하여 나간 투사들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지금 교회는 그런 정신을 이어 받지를 못하고 너무 여성화 되어 있다. 소극적이고 폐쇄적인 사고방식에 젖어 교회 울타리 안에 갇혀 있다. 세상으로 나가 당당하게, 사나이들답게 부딪혀 개척하여 나가지를 못하고, 기껏해야 교회 안에서 자기들끼리 키 재기에 몰두하고 있다. 참으로 한심스런 일이다. 이래서는 교회가 사회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사회를 이끌고 시대정신을 선도하여 나갈 기백을 잃게 된다. 그러기에 지금 한국교회가 할 일은 체질을 바꾸는 일이다. 사고방식을 바꾸고 분위기를 바꾸고 문화를 바꾸어야 한다. 진정 교회다운 교회가 어떠한 교회인지를 다시 생각하고, 성경적인 교회는 어떤 교회여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하여야 할 때이다. 나는 30세에 빈민촌에 들어가 개척교회를 하던 시절에 넝마주이를 하였던 일을 지금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굶지 않으려고 시작한 넝마주이였지만, 그 생활이 몸에 베여 넝마주이 근성(根性)을 몸으로 익혀 나가게 되면서 얻은 유익이 크다. 지금까지 개척자로써의 자신감과 투지를 몸에 익힌 점에서 그러하다. 넝마주이를 하면서 그리고 넝마주이 대원들을 거느리고 통솔하게 되면서 소위 남자다운 기질을 익히게 되었고, 바닥사람들을 지도하는 리더십을 체득하게 되었다. 그 시절 그렇게 익힌 기질과 근성이 지금까지 개척자로써의 삶에 밑받침이 되고 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부딪혀도 당황하지 아니하고 포기하지 아니하고 극복하여 나갈 정신세계를 터득하게 되었다. 나는 이런 정신을 통틀어 들사람 정신, 야인정신(野人精神)이라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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