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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마태복음 9장 35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셨던 사역에는 3가지가 있다. 예수의 3대 사역(Ministry)라 한다.
첫째는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가는 곳마다 가르치신 교육사역(Teaching Ministry)이다.
둘째는 천국복음을 전파하신 복음전파(Preaching Ministry)이다.
셋째는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신 치유사역(Healing Ministry)이다.
가르치신 교육, 고치신 치유, 천국복음을 전하신 전도 이들 3가지가 예수께서 행하신 3대 사역이다. 그래서 기독교가 전하여지는 곳에는 반드시 이들 3가지 사역이 따른다. 복음 전파를 위하여 교회를 세우고 가르치기 위하여 학교를 세운다. 그리고 병든 사람들을 고치기 위하여 병원을 세운다.
이 3가지 사역이 가장 효과적으로 균형 있게 실천된 선교지가 한국이다. 130여 년 전 선교사들이 이 땅에 복음을 전파하러 왔을 때에 가는 곳마다 먼저 교회를 세웠고, 이어서 학교를 설립하였다. 그리고 병원을 세웠다. 그래서 한국의 신교육도, 서양의학도 교회를 통하여, 선교사들을 통하여 이 땅에 뿌리 내리게 되었다.
그렇게 균형 있게 사역을 진행한 결과로 한국은 아세아에서 처음으로 기독교가 성공한 나라가 되었다. 한국교회는 세계 선교사에서도 가장 성공한 선교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교회는 지난 100년 역사에 민족의 아픔과 영광을 함께 나누어 왔고, 겨레의 현대사를 발전시켜 온 중심에서 역할을 담당하였다. 한국교회 없는 한국의 100년 역사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
한국교회가 민족의 역사발전을 앞장서서 이끌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땅에서 교회사와 민족사는 한 흐름으로 이어져 내려왔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그런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들어 세인들로부터 교회의 공(功)은 가려지고 과(過)만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기에 한국교회는 개교회와 교단을 넘어 서서 힘을 하나로 모아 교회의 참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일에 정성을 다하여야 할 때이다. 그래서 교회의 부정적인 모습은 극복하고 긍정적인 모습은 더욱 높여 민족복음화에의 사명을 능히 감당하여야 할 때이다.
(2014-03-29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