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경제·국내외 주요행사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 명동성당 미사 "한반도 평화와 화해 당부"

Smart Lee 2014. 8. 19. 00:10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 명동성당 미사 "한반도 평화와 화해 당부"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 명동성당 미사 "한반도 평화와 화해 당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 5일의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다시 한 번 사랑과 화해, 일치를 강조한 것을 끝으로 4박5일간의 한국 일정을 모두 마치고 출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주님은 '형제가 죄를 지으면 일곱 번이나 용서해줘야 하냐'고 베드로가 묻자,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말씀은 화해와 평화에 관한 예수님 메시지의 깊은 핵심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가 어떻게 평화와 화해를 위하여 정직한 기도를 바칠 수 있겠느냐"면서 "바로 이것이 제가 한국 방문을 마치며 여러분에게 남기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북한이 상호 간의 갈등과 반목을 중단하고 진심 어린 대화로써 평화와 화해를 위한 노력에 나설 것을 강력히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처 입고 소외된 일들을 향한 교황의 위로는 이날도 이어졌다. 교황은 이날 미사에 초청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제주 강정마을 주민,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역 주민, 용산 참사 피해자 등의 손을 맞잡았다. 특히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손을 오랫동안 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고통에 공감했다.
 
교황은 강론에서도 "의심과 대립과 경쟁의 사고방식을 거부하고 한민족의 고귀한 전통 가치에 입각한 문화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며 각계 각층이 갈등을 씻고 화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화해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을 권고했다.
 
미사를 마친 교황은 오후 1시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 진심어린 위로였어요"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 너무 아쉽다"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 비바 파파"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4-08-18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교황방한> 교황, 한반도 상공서 "평화위해 기도"

 

↑ 마지막 인사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성남=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4박5일의 방한 일정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항공기 조종사는 교황의 메시지를 관제 주파수를 통해 영어로 대독했으며, 인천 지역관제소(인천ACC) 북부 섹터가 교황의 통신문을 접수했다.

교황은 "박근혜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메시지를 남긴다"며 "이제 한국을 떠나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맡기며 박 대통령과 사랑하는 한국 국민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다시 한 번 기도 드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신의 축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2014-08-18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 '4박5일간 일정 마쳐'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 5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 로마출국했다.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오늘의 미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한 가정을 이루는 이 한민족의 화해를 위하여 드리는 기도”를 강조했다.

또한 마태복음서를 인용하며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라는 베드로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교황은 “예수님께서는 용서야말로 화해로 이르게 하는 문임을 믿으라고 우리에게 요청하신다”라며 “이것이 제가 한국 방문을 마치며 여러분에게 남기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이미지중앙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 / 사진공동취재단 / 헤럴드경제DB



이날 미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리 등이 참석해 바티칸으로 출국하기 전 교황의 마지막 메시지를 경청했다.

한편 용서를 통한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로 큰 울림을 남긴 교황은 이날 미사를 끝으로 한국 일정을 모두 마치고 바티칸으로 출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 4박 5일 동안 너무 많은 걸 주시고 가셨네”,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 진정한 성자”,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 정치인들 본 받아라”,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 너무 많은 걸 받은 것 같다”, “프란치스코 교황 출국, 정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14-08-18 헤럴드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