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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에페 은메달…역대 최고 성적

Smart Lee 2012. 8. 6. 22:13

여자 에페 은메달…역대 최고 성적

 

 

【 앵커멘트 】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펜싱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남겼습니다.

런던에서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은 신아람을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신아람이 1세트를 3대 1로 끝냈고, 3세트까지도 7대 4로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신아람이 나선 5세트에 10대 12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칼을 잡은 신아람은 전세가 기울어진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비록 은메달이었지만 억울한 오심 없이 실력으로 승부를 결정지은 우리 선수들은 태극기를 어깨에 두르고 관중의 응원에 웃음으로 화답했습니다.

특히, 에페 개인전에서 '멈춰버린 1초' 때문에 펑펑 울었던 신아람은 동료와 감격의 포옹을 나누며 아픔을 씻었습니다.

금메달 2개를 포함해 모두 6개의 메달을 목에 건 한국은 펜싱 강국 이탈리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영국 런던)

- "손보다 빠른 발로 유럽의 중심을 찌른 한국 펜싱. 4년의 땀과 노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촬영기자 : 최선명 기자

 

(12-08-05 MBN)

 

심재성 코치 ‘난 은메달 대신 다른걸로’

(여자펜싱 에페단체전 기자회견)[올림픽포토엔]

대한민국 여검객들이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 획득을 기념했다.

8월 5일 오후 (한국시간)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 은메달의 주인공 신아람, 정효정, 최인정, 최은숙은 감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여자 펜싱 대표팀은 2012 런던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25-39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1초 오심으로 납득할 수 없는 패배를 당했던 신아람 선수로서는 메달의 한을 풀어준 것이라 금메달 못지않은 값어치를 가진 은메달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신아람 선수는 은메달 획득의 기쁨과 아쉬움이 뒤섞인 눈물을 보여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또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이 1위인 루마니아, 5위인 미국 등 강국들과 팽팽히 맞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매경기 전세계에 놀라움을 안겨주며 한국 펜싱의 성장과 미래를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12-08-06 뉴스엔 글 이나래 기자/사진 임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