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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리듬체조> 손연재 4위, 결선 청신호

Smart Lee 2012. 8. 10. 09:26

<올림픽 리듬체조> 손연재 4위, 결선 청신호 

후프·볼 합계 중간 4위..10일 곤봉·리본 예선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2012년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손연재는 9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예선 첫날 후프, 볼 종목에서 각각 28.075점, 27.825점을 받아 중간 합계 55.900점으로 24명의 참가 선수 중 당당히 4위를 달렸다.

올해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에 다섯 차례 출전한 손연재는 올림픽 본선에서 후프 종목 시즌 최고 점수를 냈다.

여세를 몰아 볼에서도 28점에 근접하는 높은 점수를 얻고 상승세를 탔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3위, 볼에서는 6위에 올랐다.

개인종합은 후프, 볼, 곤봉, 리본 등 4개 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이틀간 24명이 참가하는 예선을 치르고, 성적이 좋은 상위 10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곤봉과 리본 예선은 10일 낮 12시(한국시간 10일 오후 8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손연재는 보라색이 가미된 리어타드(체조복)를 입고 첫 번째 종목 후프에 나섰다.

이번 시즌 FIG 월드컵 대회에서 네 차례나 8명이 겨루는 후프 결선에 올라 자신감이 넘친 손연재는 첫 올림픽 출전임에도 불구 과감하면서도 우아한 몸짓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후프와 하나 된 완벽한 연기를 선사하며 경기장의 가득 메운 1만2천500명의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후프를 손에서 놓치지도 않았고 부자연스러운 동작에 연기가 끊기는 일도 없었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기술 난도 9.500점짜리 고난도 동작을 연기했고, 예술점수(9,35점)와 실시(연기)점수(9.225점)를 합쳐 28점을 넘겼다.

리듬체조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에바(러시아·28.100점)에 불과 0.025점이 모자란 높은 점수다.

카나에바는 후프를 두 번이나 놓치면서 실시점수에서는 손연재보다 낮은 점수를 얻었다.

분홍색 리어타드로 갈아입고 볼 연기에 나선 손연재는 마지막에 아쉬움을 남겼다.

편곡된 곡에 맞춰 1분30초간 연기하는 볼 종목에서 손연재는 마지막 20초를 남겨둘 때까지 후프와 마찬가지로 오차 없는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연기를 마무리하려고 몸을 한 바퀴 돌려 볼을 잡는 동작 중 공을 놓치면서 27점대에 머물렀다.

손연재의 볼 기술 난도는 9.275점, 예술점수는 9.400점, 실시점수는 9.150점이었다.

한편 러시아의 다리아 드미트리에바가 57.800점을 받아 중간 순위 1위, 카나에바가 57.625점으로 2위를 달렸다.

산뜻하게 두 종목을 마친 손연재가 10일 곤봉과 리본에서도 각각 27~28점을 보탠다면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결선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12-08-09 런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장현구)

 

 

손연재, 한마리 나비 같은 환상 연기 '4위' 기록 전국민 대감동 드라마

사진: KBS
 
‘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리듬체조 개인 종합 결선 진출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후프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갈아치우며 목표했던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손연재는 9일 오후(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여자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서 후프(28.075점), 볼(27.825점) 2종목 합계 55.900점을 받아 24명 중 4위를 기록했다.

첫번째 후프 연기에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에 맞춰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난도점수 9.500점, 예술 점수9.350점, 실시점수 9.225점으로 총점 28.075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두번째 연기인 볼에선 찰리 채플린의 영화 주제곡 ‘라임라이트’ 중 ‘내 마음의 멜로디’에 맞춰 멋진 연기를 펼쳤지만 마지막 등 뒤로 공을 받는 동작에서 볼을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손연재는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대처해 난도점수 9.275점, 예술점수 9.400점, 실시점수 9.150점으로 27.825점을 받아 2종목 합계 55.900점을 받아 중간 순위 4위를 기록했다.

리듬체조 개인종합은 후프, 볼, 곤봉, 리본 등 4종목 점수 합계로 결선 진출을 가른다. 오는 10일 펼칠 곤봉과 리본 연기 결과에 따라 손연재의 결선 진출 여부가 확정될 것이다.

한편, 손연재의 환상적인 연기를 본 국민들은 “마치 한 마리의 나비를 보는 듯 했다”, “입을 다물지 못했네”, “역시 손연재 선수 김연아의 대를 이을 스포츠 스타”, “가자 결승! 따자 메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손연재의 연기를 극찬했다.
 

(12-08-09 리뷰스타 백무늬 기자)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 '손연재 후프' 영상 보기

 

손연재는 9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첫 수구(선수가 연기에 사용하는 도구) 후프 종목에서 발레곡 '호두까기 인형'을 배경으로 물 흐르는 듯한 연기를 펼쳐 28.075점을 받았다. 

 


리듬체조 개인전

(12-08-09 연합뉴스)

 

 

[런던]손연재 4위에 장내 아나운서 이례적 극찬 코멘트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예선 첫날 중간합계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9일 런던 웸블리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예선 첫날 후프와 볼 종목에서 합계 55.900점(후프 28.075점, 볼 27.825점)으로 전체 24명 중 4위에 올랐다. 상위 10명이 진출하는 결선행 가능성에 파란불을 켰다.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그간의 '폭풍' 성장세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한국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가 9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웹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리듬체조 여자 개인종합 예선경기에서 'Limelight-Les Melodies De MonCoeur'에 맞춰 공연기를 선보인뒤 키스엔크라이에서 공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손연재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맞서 올림픽 사상 첫 결승진출을 노리게 된다. 20120807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1위 드미트리예바(57.800점), 2위 카나예바(57.625점), 3위 리우부 차카시나(벨라루스, 56.450점)에 이어 중간합계 4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 직후 장내 아나운서는 특별한 코멘트를 했다. "한국에서 온 4위 손연재의 활약이 단연 눈에 띈다"며 극찬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런던올림픽조직위 자원봉사자들 역시 한국기자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날 리듬체조 예선 첫날 포디움의 화두는 단연 손연재였다. 몽펠리에 세계선수권 당시 11위였던 '동양의 요정' 손연재의 반란이다. 드미트리예바, 카나예바, 차카시나 등 세계적인 리듬체조의 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동양의 깜찍한 선수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후프 볼 예선에 이어 10일 곤봉 리본 예선이 펼쳐진다. 올림픽은 월드컵 시리즈 대회나 세계선수권과 달리 종목별 메달이 없다. 개인전 단체전 단 2개의 메달만이 존재한다. 4종목을 합산한 개인종합 점수에서 전체 10위 안에 들어야 결선행이 가능하다. 손연재의 1차 목표는 대한민국 리듬체조 사상 첫 결선 진출, 2차 목표는 한자릿수 랭킹이다. 곤봉-리본 루틴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10위권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12-08-09 스포츠조선 전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