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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창세기 37장 18~19절) 나는 중학생 시절 공부에 흥미가 없어 소설책을 주로 읽고 영화관에 드나들면서 학교에 빠지기를 밥 먹듯이 하였다. 이를 알게 된 외삼촌들이 하루는 어머니께 나를 나무라는 말을 문간에서 듣게 되었다. "누님 홍이 걔 인간 안 되겠어요, 영화관에나 다니고 소설 나부랭이나 읽고 학교에 가는 날보다 안 가는 날이 더 많으니 사람 구실하겠어요? 누님 호되게 꾸지람하세요." 외삼촌들이 어머니께 나에 대하여 그렇게 말하는 말을 문간에서 듣고, 어머니께서 무어라 하시는가 하고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다. 이어서 어머니가 하시는 말이 들려 왔다. "그냥 둬라. 홍이 걔는 꿈이 있는 아이여. 꿈이 있는 아이는 잘못 되는 법이 없어..." 나는 어머니의 그 말을 듣고 큰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결심하였다. “아 어머니는 나를 믿어 주시는구나. 어머니께서 나를 믿어 주시니 내가 게으름을 그만 피우고 분발해야지, 나를 믿어 주시는 어머니를 실망시키는 아들이 되어서는 안 되지...” 청소년기에 꿈이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 꿈을 품고 자라는 청소년과 꿈이 없이 자라는 청소년의 차이는 세월이 갈수록 달라진다. 꿈이 있는 청소년들은 자신의 꿈 때문에 역경을 이겨 나가게 되고 한때 그릇된 길로 나갔다가도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구약성경에 어린 나이에 꿈꾸는 아이로 자라 그 꿈으로 인하여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당대 최고의 자리에 올라 최고의 업적을 남긴 인물이 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이다. 요셉은 어릴 때에 형들로부터 꿈쟁이(Dreamer)란 별명을 들었다. 그리고 부모의 총애를 독차지 하는 그를 미워하는 형들이 노예상인에게 그를 팔았다. 그는 이집트의 국방부 장관격인 보디발의 집으로 팔려갔다. 그러나 그는 노예로 팔려간 자리에서도 낙심하여 자포자기하거나,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지 않았다. 그런 자리에서도 성실일변도로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였다. 꿈이 있는 사람이었기에 최악의 처지에서도 자신을 지켜 나갈 수 있었다. 그가 미소년이었던지라 주인마님이 그를 성적으로 유혹하려 들었다. 그는 흔들림 없이 다음같이 말하였다.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세기 39장 9절) 그 후로 주인마님의 모함으로 정치범 감옥까지 갔던 그는, 역시 꿈으로 인하여 길이 열려 30세 나이에 재상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주어야 할 최고, 최선의 유산은 재산이 아니다. 학벌도 아니다. 평생을 지켜 나갈 꿈을 심어 주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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