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지인 '파리스타' 인터넷 판은 전날 "이번 방문을 통해 박 대통령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구체화하고 한·우즈베키스탄 간 우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대표적 일간지인 '나로드노에 슬로보'지(紙)는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보다 진일보한 새 지평의 협력관계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은 유엔 개혁, 핵무기 비확산, 반(反)테러리즘 등 아시아 지역과 글로벌 이슈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간지 '우즈베키스탄 투데이'는 이욱헌 주 우즈베키스탄대사와의 인터뷰 기사를 전하면서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이니셔티브'는 '하나의 유라시아', '창조의 유라시아', '평화의 유라시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유라시아 국가들이 함께 노력하자는 제안"이라며 박 대통령의 윈윈 구상을 집중 보도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국빈방문으로 양국 정상간 상호신뢰가 더욱 돈독해지고 한층 성숙하고 상호호혜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진일보하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국영 방송인 '우즈-1 TV'는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이 직접 공항으로 박 대통령을 영접나간 것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이를 "극히 이례적인 일"로 규정했다.
방송은 또 양 정상이 공항 귀빈실에서 별도의 5분간 환담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감을 표출한 것을 비롯해 양국간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통신 '우즈 인포르마치야'는 박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중 첫번째로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한 것에 의미 부여를 하면서 양 정상이 정상회담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 구축 등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코카서스 중앙아시아 인터넷 뉴스통신 '트렌드'는 양국 정상이 회담 후 협정서명식과 함께 박 대통령이 실질적인 경제협력과 기업간 교류 확대 등을 촉진시키기 위해 개최되는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2014-06-17 파이낸셜뉴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정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