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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르크멘 정상회담…34억불 플랜트 건설 등 협력 약속

Smart Lee 2014. 6. 21. 18:16

      한·투르크멘 정상회담…34억불 플랜트 건설 등 협력 약속
【아쉬하바드(투르크메니스탄)=뉴시스】홍찬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중앙아시아 순방 종착지인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해 아쉬하바드 대통령궁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14. 06. 20 mania@newsis.com 2014-06-20
【아쉬하바드(투르크메니스탄)=뉴시스】홍찬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중앙아시아 순방 종착지인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해 아쉬하바드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해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사열을 받고 있다. 2014. 06. 20 mania@newsis.com 2014-06-20

이 밖에도 양측은 이자·배당·사용료 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인하하고 주식 양도차익은 원칙적으로 거주국가에서만 과세하는 내용을 담은 이중과세방지협정의 조속한 서명·발효와 함께 투자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한 무상원조 기본협정 체결을 위해서도 노력키로 했다.

또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날 양 정상은 회담 뒤 ▲셰이디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추진 MOU ▲가스액화 플랜트 건설 사업추진 MOU ▲키얀리 플랜트 생산 합성수지 판매권 확보 MOU ▲갈키니쉬 가스탈황설비공장 생산 황 판매권 확보 계약 ▲버스공급 합의서 ▲표준화 협력 MOU ▲농업협력 MOU 등 10건의 협정 및 MOU를 체결하는 협정서명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발전 추진에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서로에게 유익한 상생의 경제발전 모델을 만들고 창의적인 경제발전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박 대통령이 추진 중인 남·북한 통일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며 "양국이 앞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6-20 아슈하바트(투르크메니스탄)=뉴시스 박정규 기자】

 

한-투르크 에너지 협력 사업 확대 합의..박 대통령 오늘 귀국

 

[뉴스투데이]

◀ 앵커 ▶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관련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지에서 윤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수교 22년 만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 박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마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투자보장 등 제도적 장치마련 등이 합의됐습니다.

◀ 박 대통령 ▶

"새로운 협력사업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한국의 기업들이 앞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 경제와 산업 발전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세부적으론 20억 달러 규모의 세이디 화학 플랜트 건설과 30억 달러 규모의 가스액화 플랜트 건설에 대한 신규 투자양해각서가 체결됐고, 70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판매권과 1억 달러 규모의 버스 교체 합의서 등도

체결됐습니다.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 영세 중립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적극 지지를 표명했고, 유라시아 구상 실현을 위한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통해 박 대통령은 단일 경제권 실현을 위한 '유라시아 구상'의 기반을 마련했고, '상생의 경제협력' 틀도 다졌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밤 귀국합니다.

아슈하바트에서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2014-06-21 MBC 윤지윤 기자)